[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해외진출 자격을 갖춘 양현종(투수)과 FA 손아섭·정의윤(이상 외야수)에 대해 미국 구단들이 관심을 나타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어제(12일) 세 선수에 대한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신분조회 요청을 받고 13일 세 선수에 대한 상황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선수 신분조회 요청은 미국 구단들이 한국 프로야구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해 가장 처음 단계에서 실시하는 절차다.
물론 계약까지는 많은 단계를 남겨두고 있지만 일단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은 확인된 셈이다.
양현종은 올 시즌 KIA 타이거즈 소속으로 팀 동료 헥터 노에시와 함께 정규리그에서 20승을 나란히 거뒀다.
그는 한국시리즈에서도 KIA가 8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데 힘을 보탰다. 그는 한국시리즈에서 1승 1세이브를 기록하며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또한 양현종은 지난 6일 열린 KBO리그 시상식에서도 정규시즌 MVP에 이름을 올렸다.
손아섭과 정의윤은 올 시즌 종료 후 각각 FA 자격을 얻었다. 손아섭은 롯데 자이언츠 소속으로 올 시즌 전경기(144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3푼5리 20홈런 80타점 25도루를 기록했다.
정의윤은 SK 와이번스에서 뛰며 112경기에 나와 타율 3할2푼1리 15홈런 45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2016년에는 144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3할1푼1리 27홈런 100타점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KBO는 "양현종·손아섭·정의윤 모두 FA 신분으로 해외 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계약 체결이 가능한 신분임을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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