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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손 결승골 스웨덴, 이탈리아 꺾고 러시아행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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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유럽 플레이오프 1차전 스웨덴 1-0 이탈리아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스웨덴이 안방에서 이탈리아를 꺾고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에 근접했다.

스웨덴은 10일 오전(한국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프렌즈 아레나에서 열린 월드컵 유럽 플레이오프(PO) 1차전 이탈리아전에서 후반 16분 야코프 요한손(AEK아테네)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오는 14일 이탈리아 원정에서 무승부 이상의 성적만 낸다면 2006 독일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다. 반면, 이탈리아는 15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좌절 위기에 놓였다. 무실점 다득점 승리라는 조건을 만들어야 한다.

벼랑 끝 승부라 경기 내용은 상당히 빡빡했다. 일진일퇴의 공방이 이어졌고 전반 1분 만에 마르쿠스 베리(알 아인)이 경고를 받는 등 힘 싸움이 이어졌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스웨덴이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33분 올라 토이보넨(툴루즈)의 슈팅이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의 선방에 막히며 전반을 무득점으로 끝냈다.

후반에도 비슷한 경기 내용이 이어졌고 12분 알빈 에크달(함부르크)의 부상으로 요한손이 등장했다. 절묘하게도 요한손의 교체 투입이 스웨덴에는 신의 한 수가 됐다. 16분 토이보넨이 머리로 흘린 볼을 아크 오른쪽에 있던 요한손이 오른발로 슈팅, 이탈리아 수비 몸에 맞고 굴절되며 결승골이 됐다.

당황한 이탈리아는 에데르(인테르 밀란), 로렌조 인시네(나폴리)를 투입하며 골을 노렸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 25분 다르미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왔다.

스웨덴은 수비를 보강하며 남은 시간을 버텼고 승리의 여신이 웃어주면서 승리를 가져왔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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