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크로아티아가 러시아행 티켓 절반 이상을 손에 넣었다.
크로아티아는 10일 오전(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스타디온 막시미르에서 열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그리스에 4-1 대승을 거뒀다.
유럽 PO에서 1차전 홈 경기 패배 팀이 승부를 뒤집었던 일은 없다. 크로아티아가 무려 4골을 넣어 그리스는 암담한 상태로 2차전을 치르게 됐다.
화력으로 승부한 크로아티아의 전략이 적중했다. 전반 13분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가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도망간 크로아티아는 19분 니콜라 칼리니치(AC밀란)의 추가골로 점수를 벌렸다.
30분 코너킥에서 소크라티스 파사스타도포울로스(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만회골이 터졌지만 3분 뒤 이반 페리시치(인테르 밀란)가 골망을 흔들며 전반을 3-1로 마쳤다. 유럽 PO에서 전반에 3골이 터진 것은 1997년 유고슬라비아가 헝가리를 상대로 넣은 이후 처음이다.
후반에도 공격적으로 나선 크로아티아는 4분 안드레이 크라마리치(호펜하임)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승리를 확인했다. 2차전은 오는 13일 그리스 홈에서 열린다.
스위스는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의 윈솔 파크에서 열린 북아일랜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13분 코니 에반스(블랙번 로버스)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리카르도 로드리게스(AC밀란)가 키커로 나서 넣으며 1-0으로 이겼다.
그러나 북아일랜드의 마이클 오닐 감독은 셰르단 샤키리(스토크시티)의 슈팅이 에반드의 손에 맞지 않았다며 주심의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2차전에서 불꽃 승부가 불가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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