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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이 중요한 류현진 "가능하면 미국서 더 뛰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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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일정 마치고 8일 귀국…배지현 아나운서와 결혼 앞둬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류현진(LA 다저스)에게 내년(2018년)은 야구 인생에서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 그는 2018시즌 종료 후 다저스와 계약기간이 끝난다.

류현진이 국내 복귀를 선택하지 않을 경우 메이저리그에서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다. 류현진은 지난 2012시즌 종료 후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국내로 돌아온다면 친정팀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다시 입어야한다.

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류현진은 FA 자격 취득에 대한 취재진의 물음에 "힘이 닿는다면 미국에서 계속 뛰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기 때문에 내년 시즌이 더 중요하다"고 했다.

또한 류현진은 한 가정을 꾸린다. 그는 여자친구인 배지현 MBC스포츠 플러스 아나운서와 내년 1월 결혼할 예정이다.

류현진은 "아무래도 조심스럽다"며 "책임감도 더 생기는 것 같고 준비를 잘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결혼도 중요하지만 오프시즌을 어떻게 잘 보내느냐에 따라 다음 시즌 성적이 걸려았다.

그는 "지난해 김용일 코치(현 LG 트윈스)와 함께 시간을 보냈다. 김 코치님 덕분에 몸 상태가 좋았다"며 "이번에도 함께할 예정이다. 내년 시즌을 잘 치를 수 있는 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 가지 변화도 예고했다. 그는 "내년에는 투심 패스트볼을 좀 더 많이 던져 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포스트시즌 동안 불펜투구를 하면서 (투심 패스트볼을)연습했다. 나는 구속으로 타자를 제압하는 유형의 투수가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공에 변화를 주는 투구가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인천공항=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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