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두 차례 연장 혈투 끝에 마지막에 웃은 건 KB스타즈였다.
KB스타즈는 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신한은행 여자 프로농구 경기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86-81로 승리를 거뒀다. KB스타즈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내달리며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이날 경기는 시종일관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신한은행은 1쿼터 초반 김단비와 곽주영이 좋은 슈팅 감각을 보이면서 17-10으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KB스타즈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박지수의 연이은 자유투 성공과 득점으로 점수 차는 22-21로 좁혀졌다.
2쿼터에서도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이어졌다. 신한은행이 17점, KB스타즈가 15점을 올리며 전반전을 39-36 단 3점 차로 마쳤다. 3쿼터는 나란히 17점씩 기록하면서 56-53 3점의 균형이 유지됐다.
4쿼터에서는 KB스타즈가 단타스의 활약을 앞세워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단타스는 4쿼터 종료 1분 29초전 64-64 동점을 만드는 2점슛을 성공시키면서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간 KB스타즈는 연장 1쿼터에서도 드라마를 썼다. 73-75로 뒤진 연장 1쿼터 종료 3초전 박지수의 극적인 페인트존 2점슛으로 스코어는 75-75 동점이 됐다.
결국 승부는 연장 2쿼터까지 가서야 가려졌다. KB스타즈는 박지수와 단타스가 나란히 4득점을 올리면서 신한은행을 무너뜨렸다. KB스타즈는 86-81로 승리하며 3연승을 내달렸다.
KB스타즈는 단타스가 22득점, 박지수가 20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김보미도 11득점으로 힘을 보태면서 KB스타즈의 3연승을 견인했다. 반면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25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막판 집중력 부족을 노출하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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