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D, '덜덜덜' KBS 부적격 판정…'쉿'이 욕설 연상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걸그룹 EXID가 신곡 '덜덜덜'이 KBS에서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아 가사 일부를 수정했다.

1일 KBS 가요심의 결과에 따르면 오는 7일 발매되는 EXID의 네 번째 미니앨범 '풀 문(Full Moon)'의 타이틀곡 '덜덜덜'은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Why don`t you 쉿 ma baby' 가사에서 '쉿'이 영어 욕설로 들린다는 이유에서다.

소속사는 "EXID의 '덜덜덜' 가사를 고쳐 KBS에 다시 심의를 넣었다. 해당 버전이 통과된다면 KBS에서는 수정 버전으로 무대에 오를 것"이라며 "SBS와 MBC 심의는 수정 전 버전으로 통과했다. 원곡 버전으로 무대를 하게 될 것 같다"고 전했다.

EXID의 새 앨범 타이틀곡 '덜덜덜'은 신사동 호랭이와 멤버 LE가 작사, 작곡한 곡이다. 긴장해서 말이 나오지 않을 때 몸이 떨리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으로 거짓말하는 남자에게 떨지 말고 확실히 말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네 번째 미니앨범 '풀 문' 전곡은 7일 오후 6시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