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V11'을 일궈낸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이 3년 재계약에 성공했다.
KIA는 1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2017 시즌 통합 우승을 일궈낸 김기태 감독과 3년 재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계약 조건은 3년간 총액 20억원(계약금 5억원·연봉 5억원)으로 역대 KIA 감독 중 최고 대우다.
선동열 전 감독(현 국가대표팀 전임 감독)이 2011년 가을 KIA 감독 부임 당시 맺었던 계약 규모를 뛰어넘었다. 당시 선 감독은 3년 총액 16억4천만원(계약금 5억원·연봉 3억 8천 만원)의 대우를 받았다.
지난 2014년 가을 KIA 사령탑으로 부임한 김 감독은 2015 시즌 7위, 지난해 5위에 이어 올해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이라는 뚜렷한 성과를 냈다. KIA를 8년 만의 한국시리즈 정상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김 감독은 "시즌 내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시고, 또 한 번 이렇게 배려해 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무엇보다 지난 3년간 동고동락해 온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모두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
김 감독은 이어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던 건 항상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팬 여러분 덕분"이라며 "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KIA가 꾸준하게 강한 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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