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분위기 쇄신을 선언한 신태용호가 K리거와 해외파 완전체로 새출발에 나선다.
신태용 감독은 3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1월 10일 콜롬비아(수원), 14일 세르비아(울산)와의 평가전에 나설 23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지난 7일 러시아, 10일 모로코와의 유럽 원정 평가전에서 각각 2-4, 1-3으로 패하며 거센 비판을 받았던 신태용호는 남미 강호 콜롬비아, 유럽 다크호스 세르비아전을 통해 본격적인 본선 준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기성용(스완지시티),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등 기존 대표팀의 뼈대가 됐던 자원들은 모두 승선했다. 부상으로 회복에 집중하고 있는 황희찬(잘츠부르크),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은 제외됐다.
관심을 모았던 K리거는 총 12명이 선택 받았다. 왼발의 마법사 염기훈(수원 삼성)이 신 감독에게 호출됐다. 이명주(FC서울), 이정협(부산 아이파크) 등 최근 기량이 좋은 자원들도 선택 받았다.
특히 이정협은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 체제로 치렀던 지난 시리아, 중국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이후 첫 소집이다. 신태용 감독과 2016 리우 올림픽에서 인연을 맺었던 정승현(사간 도스)은 A대표팀에 최초로 발탁됐다.
대표팀은 11월 6일 수원으로 소집, 훈련을 시작한다. 콜롬비아전을 치른 뒤 11일에 세르비아전 장소인 울산으로 이동한다.
◆11월 콜롬비아·세르비아 평가전 선발 명단(23명)
▲골키퍼=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조현우(대구FC)
▲수비수=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최철순, 김진수(이상 전북 현대, 고요한(FC서울), 김민우(수원 삼성), 권경원(톈진 취안젠), 정승현(사간 도스), 장현수(FC도쿄)
▲미드필더= 정우영(충칭 리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기성용(스완지시티),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권창훈(디종FCO), 염기훈(수원 삼성), 이재성(전북 현대), 이창민(제주 유나이티드), 주세종, 이명주(이상 FC서울)
▲공격수= 이정협(부산 아이파크), 이근호(강원FC)
#대기 명단= 김동준(성남FC), 김민혁(사간도스), 남태희(알두하일), 황일수(옌볜 푸더), 윤일록(FC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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