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크게 바뀌는 것은 없습니다."
두산 베어스는 지난 25, 2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KBO 한국시리즈(7전 4승제) 1, 2차전에서 KIA 타이거즈와 사이 좋게 1승씩을 주고 받았다.
두산은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으나 2차전에서 상대 선발투수 양현종의 완봉 역투에 눌려 덜미를 잡혔다. 두팀의 3차전은 28일 두산의 안방인 잠실구장으로 장소를 옮겨 치른다. 4, 5차전 역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3차전을 앞두고 현장을 찾은 취재진을 만난 김태형 두산 감독은 2차전 양현종 투구에 대해 다시 한 번 언급했다. 김 감독은 "공이 정말 좋더라"며 "이번 시리즈에서 우리나 KIA나 모두 투수들이 잘 던지고 있다"며 "타선은 언제 터질지 모른다.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것도 홈런으로 점수를 냈다. 그만큼 투수들이 좋은데 실투 하나로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고 말했다.
3차전 선발라인업과 관련해 "김재호는 계속 선발 유격수로 나올 수 있다. 닉 에반스는 지명타자로 2차전에 이어 선발 출전한다"고 말했다. 양의지도 선발 마스크를 쓴다.
그는 "플레이오프때와 바교해 한국시리즈에서 선발진이 더 잘 던질 것 같다는 생각은 했다"며 "중간에 휴식일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예상했다. 선발들이 우리도 그렇고 상대팀도 잘 던져줘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답이 안나온다"고 강조했다.
그는 플레이오프 4경기와 한국시리즈 1, 2차전에 모두 중간계투로 나온 함덕주에 대해서도 "오늘도 나올 상황이라면 등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단 김 감독은 선발 자원을 미리 활용하지는 않겠다는 뜻을 분명하게 밝혔다. 그는 "유희관이 오늘 나올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김 감독은 "타선 변동도 크게 없다"며 "오재일은 양현종을 상대로 늘 자신이 있어 했다"고 덧붙였다. 오재일은 2차전에서 두산 타자 중 양현종을 상대로 유일하게 2안타를 쳤다.
김 감독은 "타자들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고 다시 한 번 힘줘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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