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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2', 뉴페이스가 선사할 장르 다른 '지식향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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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막내 장동선, 건축가 유현준 활약 기대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새 시즌을 맞이한 '알쓸신잡'이 색다른 변화와 재미를 선사한다.

'알쓸신잡2'는 분야를 넘나드는 잡학박사들의 신비한 수다여행을 다룬 프로그램. 가수 유희열이 MC로 활약하며, 작가 유시민, 맛칼럼니스트 황교익, 건축가 유현준, 뇌과학 전문가 장동선이 함께 한다. 지난 시즌부터 출연한 유시민, 황교익이 함께 하고, 유현준, 장동선이 뉴페이스로 합류한다.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진행된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시즌2'(이하 '알쓸신잡2', 연출 양정우 나영석) 제작발표회에서 MC 유희열은 "지난 시즌과 느낌이 많이 달라졌다. 다른 분야 전문가들이 들어오니 환기가 된 것 같다"라며 "여행 파트너가 바뀌니 전혀 다른 영역의 이야기를 하게 됐다"고 차이점을 밝혔다.

연출을 맡은 양정우 PD는 "지난 시즌과 장르가 바뀐 느낌이다. 시즌1은 역사, 문학이야기를 많이 다뤘고, 덕분에 차분하고 진지했다. 반면 이번 시즌은 '오바' 담당 장동선이 있고, 미학과 세계학에 밝은 유현준이 있어 좀 더 밝고 젊고, 세련된 분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알쓸신잡2'의 새 멤버인 '건축박사' 유현준은 세계 최고의 대학을 건축으로 섭렵한 건축 전문가. 뇌인지 과학자 장동선은 독일 막스플랑크 바이오사이버네틱스 연구소 박사 출신이자 팀내 유일한 30대 막내다.

'침착함'을 담당하고 있는 유현준은 "다양한 분야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사실에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라며 "아저씨들끼리 여행을 가서 수다를 떠는 게 이렇게 재밌을 줄 몰랐다. 6시간 동안 쉼 없이 떠든다. 끝나고 나면 아쉬울 정도"라고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 사회의 문제점이 자신의 관심사가 아니면 듣지 않는건데, '알쓸신잡2'의 장점은 서로 다른 걸 보고 저녁에 모여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것이 감동적이다"라고 전했다

팀 막내 장동선은 "메시와 호나우두와 함께 뛰는 기분이다. 메시가 '너도 한번 차봐'하고 양보하지 않는 이상 도저히 공을 뺏을 수가 없다. 그저 열심히 뛰고 있다"고 했다. 이어 "시즌1에 출연하신 정재승 교수님은 대중과 소통하는 과학자의 모습으로 어린시절부터 내 롤모델이었다. 정 교수님의 격려 덕분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알쓸신잡2'는 뜨거운 인기만큼이나 각종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일각에선 여성 전문가들 섭외에 소극적인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고, '꼰대 방송'이라는 비난에도 직면했다.

이에 대해 나영석 PD는 "많은 분들이 섭외 전화를 드리면 바로 오케이 하실거라고 오해하시는 것 같다"라며 "여성 전문가들을 섭외하지 않으려는 건 절대 아니다. 다만 아직 섭외에 성공하지 못했다. 언제나 문은 열려있고, (섭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꼰대방송'이라는 평가에 대해서는 "중년의 남성분들이 모여 저녁 식사를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보시는 분들이 불편할 만한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다"면서 "그런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젊은 피를 모셨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장동선은 "꼰대의 정의는 다른 사람들의 말을 받아들이지 않는 아저씨다. 내가 가까이서 봤을 때는 절대 꼰대의 모습이 없다. 반대로 배우고 들어주시려는 모습이 있다"라며 "정의상의 꼰대 모습은 없다"고 덧붙였다.

"많은 분들이 '알쓸신잡' 만큼은 여행이 아닌 지식 프로그램으로 분류하시는 것 같아요. 물론 그런 부분도 일부 있고, 중요한 축을 담당하는 건 사실이죠. 하지만 편하게 보면 일종의 여행 프로그램이에요. 심각하지 않게, 즐겁게 봐주시면 좋겠어요."(나영석 PD)

한편, '알쓸신잡2'는 27일 오후 9시50분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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