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영화 '남한산성'이 제39회 영평상에서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26일 한국영화평론가협회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제39회 영평상 수상자(작)를 발표했다. 황동혁 감독의 영화 '남한산성'이 작품상 외 감독상, 촬영상, 음악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는다.
'불한당'은 남우주연상과 여우조연상 2개 부문, '박열'은 각본상, 신인여우상 2개 부문을 수상하게 됐다. 신인감독상은 한국적 형사액션물로 호평 받은 '범죄도시'의 강윤성 감독에게 돌아갔다.
남우주연상 수상자로는 올해 '불한당'과 '살인자의 기억법' 두 작품에서 열연한 설경구가 선정됐다. 여우주연상은 경합 결과 오랜 세월 연기 열정을 보여준 '아이 캔 스피크'의 배우 나문희로 결정됐다. 올해 부활된 조연상의 경우, 남우조연상은 '택시운전사'의 유해진, 여우조연상은 '불한당'에게 돌아갔다.
신인남우상은 '청년경찰'의 박서준, 신인여우상은 '박열'의 최희서가 수상한다. '군함도'가 기술상(미술/이후경)을 받는다. 공로영화인상은 한국영화 발전에 힘쓴 전조명 촬영감독이 수상한다.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은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은 '옥자'의 봉준호 감독에게 돌아갔다.
4개의 기업·극장과 협의해 결정하는 독립영화지원상은 독립영화의 상영관 부족, 개봉(또는 복수개봉)의 어려움이 지속적으로 가중되는 상황에서 각별한 지원, 발굴의미를 지닌 상이다. CJ(무비꼴라쥬), 백두대간(아트하우스 모모), 엣나인(Art나인), 인디스페이스 등 총 4개 기업과 극장이 본 특별상에 동참한다. 이번에는 다큐 '불온한 당신'을 연출한 이영 감독과 극영화 '꿈의 제인'을 연출한 조현훈 감독이 공동수상한다.
한국영화평론가협회 회원들은 각 부문과 별도로 작품 미학성에 주목해 올해 발군의 열 작품을 '영평 10선'으로 결정한다. 매해 '영평 10선'은 영상자료원의 '한국영화 100선' 선정 때 참고 기준이 되는 중요 데이터가 되기도 한다.
한국영화평론가협회(映評)는 전체회의로 열린 지난 24일 본심 심사회의에서 그 수상자(작)들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서강준, 이선빈 두 배우의 진행으로 오는 11월9일 오후 6시30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다.
이하 제37회 영평상 수상자(작)
▲최우수작품상='남한산성'((주)싸이렌 픽쳐스 제작)▲감독상=황동혁('남한산성')▲공로영화인상=전조명 촬영감독▲각본상=황성구('박열')▲남우주연상=설경구('불한당')▲여우주연상=나문희('아이 캔 스피크')▲신인여우상=최희서('박열')▲신인남우상=박서준('청년경찰')▲신인감독상=강윤성('범죄도시')▲촬영상=김지용('남한산성')▲미술상=이후경('군함도')▲음악상=류이치 사카모토('남한산성')▲국제비평가연맹한국본부상=봉준호('옥자')▲신인평론상=최재훈, 남유랑▲독립영화지원상=이영, 조현훈 감독
영평 10선(한국영화평론가협회(영평) 선정 10대 영화(무순))
▲택시운전사▲남한산성▲박열▲아이 캔 스피크▲군함도▲범죄도시▲밤의 해변에서 혼자▲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미씽: 사라진 여자▲청년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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