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뛰고 있는 이승우(헬라스 베로나)가 또 한 번 출전 기회를 얻었지만 팀 패배로 힘을 잃었다.
헬라스 베로나는 26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르가모의 아틀레티 아주리디에서 열린 2017~2018 세리에A 10라운드 아탈란타와의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졌다.
이승우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2일 키예보 베로나와의 베로나 더비에도 교체 출전해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던 이승우는 이날도 적은 시간을 부여 받으며 자신의 기량을 보여주려 애를 썼다.
그러나 승부의 추가 기울어진 뒤 투입이라 소용이 없었다. 베로나는 전반은 0-0으로 잘 견뎠지만 후반 시작 후 수비가 급격하게 무너졌다. 5분 만에 레모 프롤러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뒤 14분 조시프 일리치치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공격으로 풀고 싶었던 베로나는 26분 이승우을 투입하며 강하게 맞섰지만 30분 자스민 쿠르티치에게 또 실점했다. 이승우는 중앙 미드필더로 뛰며 기회를 엿봤다. 34분 한 차례 수비수 두 명을 따돌리고 동료에게 패스를 연결하는 재능을 보여줬지만 이후 베로나가 전체적으로 난조를 보이며 더는 반전의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했다.
베로나는 1승 3무 6패(승점 6점)로 강등권인 18위로 밀려났다.
한편, 나폴리는 드리에스 메르텐스의 멀티골로 제노아를 3-2로 꺾고 개막 10경기 무패(9승 1무, 28점)로 1위를 질주했다. 인종 차별 혐의로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라치오도 볼로냐를 2-1로 이기고 승점 25로 4위를 이어갔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