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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희, '흑기사' 캐스팅…'착않녀' 작가·감독과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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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1호 캐스팅, 심연 속 사는 신비한 배역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착하지 않은 여자들' 제작진과 배우가 다시 뭉쳤다.

2015년 '착하지 않은 여자들'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장미희가 김인영 작가, 한상우 연출의 새 드라마 '흑기사'에 합류한다.

장미희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흑기사'(극본 김인영 연출 한상우 제작 n.CH Ent) 출연을 확정 지었다.

극중 장미희는 베키로 불리는 장백희 역을 맡아 독특하고도 신비한 연기를 펼친다. 향수를 만드는 조향사인 장백희는 샤론(서지혜 분)과 함께 200년을 넘게 살아온 인물로 수호(김래원 분)가 필요할 때마다 나타나는 신비로운 조력자다. 또 자신의 과거 잘못으로 인해 얽히고 꼬인 세 남녀의 운명을 자신의 업보라 생각하고 풀어주려 노력하는 극중 주요 인물이다.

40여년의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수 많은 작품을 통해 명품연기를 보여준 장미희가 이번 작품에서 어떤 새로운 얼굴로 시청자들과 마주할지 관심이 높다.

특히 이번 작품으로 장미희는 김인영 작가, 한상우PD와 두 번째 인연을 맺게 됐다. 장미희는 이 드라마의 1호 캐스팅 배우로 이미 2년 전 출연을 약속하며 드라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내비쳤다.

이에 장미희는 본인이 맡은 역할에 대한 아이디어를 직접 제안하는가 하면 완벽한 합을 위해 촬영 전부터 액션 동작을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장미희는 "2년을 기다린, 매우 긴장되는 작품을 시작하게 됐다. 심연 속에서 살아야 하는 신비한 배역을 맡았다"라며 "시청자들의 겨울밤을 환상과 현실의 경계에 있는 슬프고도 아름다운 사랑으로 이끌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흑기사'는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위험한 운명에 맞서는 한 남자의 순애보를 다룬 작품. '매드독' 후속으로 12월 방영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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