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두산 베어스 좌완 투수 장원준이 홈런포 3방에 쓸쓸하게 마운드를 내려왔다.
장원준은 1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NC 다이노스와 2차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그러나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5이닝동안 10피안타 3피홈런 1탈삼진 6실점(5자책)하며 패전을 눈 앞에 뒀다.
2회부터 흔들렸다. 1사 상황에서 지석훈에게 솔로홈런을 맞은 이후 김성욱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맞으면서 3실점했다.
3회에는 나성범과 재비어 스크럭스에게 연달아 안타를 맞으며 1실점했으나 타선이 3회말 3점을 만회하면서 동점이 됐다. 4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추격의 불씨를 살리는 듯했다.
그러나 5회 사단이 벌어졌다. 모창민에게 유격수 방면 깊숙한 내야안타를 맞았고 이어진 나성범에게 던진 초구 136㎞ 슬라이더 특대형 비거리 135m짜리 중월 투런 홈런포를 맞으며 다시 한 번 역전을 허용했다.
5회까지 책임진 그는 6회 마운드에 올랐지만 김태군에게 안타를 맞는 등 불안했다. 결국 박민우를 우익수 뜬공을 처리한 후 김승회에게 마운드를 물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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