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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독', 첫방송 5%대 기록…수목극 3파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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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몰입감 선사하며 순조로운 출발 알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매드독'이 첫 방송부터 시청률 5%를 넘기며 팽팽한 수목극 경쟁을 예고했다.

11일 밤 첫 방송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매드독'(극본 김수진 연출 황의경 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이매진아시아)은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날 '매드독'은 전국 시청률 5.5%(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8.1%와 9.4%를 각각 차지했고, MBC '병원선'은 7.5%와 9.3%로 집계됐다.

'매드독'은 천태만상 보험범죄를 통해 리얼한 대한민국의 현실을 신랄하게 드러내는 보험범죄조사극.

이날 방송에서는 사설보험조사팀 '매드독'이 두 얼굴을 가진 건축가 안치훈(오대환 분) 건물의 붕괴 사고를 조사하기 시작했다. 부실 공사로 인한 보험사기를 의심하는 최강우(유지태 분)와 '매드독' 앞에 나타난 의문의 사나이 김민준(우도환 분)은 보험 사기가 아니라고 주장, 치열한 공방을 펼치며 진실을 찾아 나섰다. '매드독' 사무실까지 찾아온 김민준은 건물 붕괴 원인을 두고 내기를 걸었고, 자신이 이기면 '매드독'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했다. 하지만 김민준은 수조 실험까지 하며 '매드독'의 논리와 증거를 박살냈다.

'매드독' 팀장 최강우를 맡은 유지태는 날카로운 카리스마와 너털웃음으로 상황을 쥐락펴락하는 능청스러움을 오가며 중심을 잡았다. 가족을 잃은 아픔과 누구보다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따뜻함을 숨긴 채 세상을 날카롭게 휘젓는 유지태의 연기는 드라마의 장점과 방향성을 제대로 보여줬다. 미스터리한 남자 김민준으로 분한 우도환은 '괴물신인'다운 변화무쌍한 연기로 반전의 핵심에 섰다. 종잡을 수 없는 뻔뻔함과 유들유들함을 보여주다 순간 돌변하는 눈빛은 왜 우도환이 대세 신예인지 증명했다.

팔색조의 매력으로 곳곳을 수놓은 변신의 아이콘 장하리 역의 류화영은 제 옷을 입은 듯 천연덕스러운 연기로 활약했고 전직 조폭 출신의 보험조사원 '치타' 조재윤은 능청과 카리스마를 오가며 다채로운 연기로 살려냈다. 해맑은 매력 속 날카로움으로 활기를 불어넣는 은둔형 천재 '펜티엄' 온누리 역 김혜성까지 각기 다른 개성을 가졌지만 잘 맞춘 퍼즐조각처럼 어우러지는 '매드독'의 면면은 환상의 시너지를 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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