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20세기 소년소녀'가 결방을 예고한 가운데, '마녀의 법정'이 월화극 2위 자리를 굳힐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9일 KBS 2TV '마녀의 법정'과 MBC '20세기 소년소녀'가 동시 첫방송을 시작했다. 이 가운데 정려원 주연의 '마녀의 법정'이 한예슬 주연의 '20세기 소년소녀'를 누르고 월화극 2위에 올라섰다. 1위는 SBS '사랑의 온도'다.
MBC 총파업 여파로 첫 방송일이 한주 연기된 바 있는 '20세기 소년소녀'는 이날 4회연속 방송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마녀의 법정'을 넘어서는 데는 실패했다. 이날 '마녀의 법정'은 6.6%를, '20세기 소년소녀'는 4.2%와 3.9%를 각각 기록했다. 이후 3, 4부는 좀 더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20세기 소년소녀'가 방송 직후 결방을 예고했다. MBC가 국가대표 친선경기인 '대한민국 대 모로코' 축구 평가전을 편성했기 때문. 연속성을 갖고 드라마를 시청하려는 팬들에게는 다소 아쉬운 소식이다. 더불어, 입소문을 듣고 '20세기 소년소녀'에 입덕하려던 시청자 역시 발길을 돌려야 할 상황이다.
하지만 '20세기 소년소녀'의 위기가 '마녀의 법정'과 '사랑의 온도'에는 기회가 될 수 있다. 특히 2회차를 맞이한 '마녀의 법정'이 '사랑의 온도'와 맞대결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기대가 모아진다. 과연 '마녀의 법정'은 '사랑의 온도'를 위협할 월화극 신흥강자로 떠오를 수 있을까.
한편, 10일 밤 방송되는 '마녀의 법정' 2회에서는 여성아동범죄전담부로 좌천된 에이스 검사 마이듬(정려원 분)과 의사 출신 초임 검사 여진욱(윤현민 분)의 재회와 적응기가 그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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