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당신이 잠든 사이에'가 수목극 정상에 오르면서 SBS가 드라마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SBS는 현재 월화에 '사랑의 온도', 수목에 '당신이 잠든 사이에', 주말에 '언니는 살아있다' 그리고 아침 일일드라마로 '달콤한 원수'를 방송하고 있다. 이 드라마들은 모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다. '언니는 살아있다'는 주말극 전체 2위다.
지난 9월 18일부터 방송된 '사랑의 온도'는 첫 방송부터 월화극 1위로 출발했다. 최대 고비는 지난 10월 9일이었다. KBS2 '마녀의 법정'과 MBC '20세기 소년소녀'가 동시에 첫 방송된 것. 하지만 오히려 시청률이 상승하며 월화극 1위를 지켰다.
지난 9일 방송된 '사랑의 온도' 13회와 14회는 각각 9.3%와 11.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마녀의 법정'은 6.6%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2위에 올랐고, 연속 방송된 '20세기 소년소녀'는 1회 4.2%, 2회 3.9%, 3회 3.5%, 4회 3.1%에 그쳤다.
9월 27일 첫 방송된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MBC '병원선'에 막혀 수목극 2위로 시작했다. 하지만 방송 2주 만에 1위에 올라섰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첫 방송(1회 7.2% 2회 9.2%) 이후 최근 방송(7회 7.9% 8회 8.9%)까지 숨고르기를 하고 있는 단계다. 하지만 줄곧 두 자리 수 시청률을 기록하던 '병원선'이 최근 방송된 23회, 24회가 7.1%, 8.3%로 하락하면서 어부지리로 정상에 올랐다.
토요일에 4회분이 연속 방송되는 '언니는 살아있다'는 40분 가량 먼저 방송되는 KBS2 '황금빛 내인생'에는 많이 뒤쳐지고 있지만 방송 시간대가 가장 많이 겹치는 MBC '밥상 차리는 남자', '도둑놈, 도둑님'에는 큰 폭으로 앞서고 있다.
'달콤한 원수' 역시 12%대의 시청률로 MBC '훈장 오순남', KBS2 '꽃피어라 달순아'를 누르고 아침극 최강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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