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트레이 힐만 SK 와이번스 감독이 은근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힐만 감독은 5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났다.
그는 정규리그 마지막 두 경기에 대해 언급하면서 "사실 이 두 게임은 여러 선수를 테스트하겠다는 목적이 있었다"면서 "그럼에도 두 경기 모두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면서 승리했다. 그러면서 모멘텀을 가져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상대 선발로 나서는 제프 맨쉽에 대해서는 "좋은 선수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선수이기도 하고 나도 감독을 하면서 상대 선수로 만난 적이 있다. 제구도 잘되는 선수"라고 높게 평가하면서도 "어떤 투수든 언젠간 한 번 실수를 한다. 그 실수를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플레이오프에 나서는 선수들에게도 용기를 불어넣었다. 그는 또박또박한 한국말로 "문제없어"라고 말하면서 "플레이오프를 경험했든 안했든 나가서 플레이오프를 즐겼으면 좋겠다"면서 "공격적으로, 적극적으로 플레이를 펼쳤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이어 "맨쉽이 잘하는 선수지만 실투를 반드시 할 것. 그 실투를 놓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을 마무리하려하자 그는 "오후 2시까지는 더 이야기할 수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더 중요한 것은 다음 말이었다. "내일 다시 이야기합시다." 힐만의 자신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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