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최신


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조이뉴스TV

kt 첫 시즌 마감…김진욱 "타자 유망주 성장은 고무적"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사령탑 복귀 첫 시즌 소회 밝혀…시즌 마지막 경기 의미있어 강조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김진욱 kt 위즈 감독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마이크를 내려놓은 뒤 다시 현장 지도자로 돌아왔다.

그는 조범현 감독에 이어 kt 2대 사령탑 자리에 올랐다. 지난 2013년 두산 베어스 지휘봉을 내려놓고 야구해설위원으로 '입담'을 자랑했으나 결국 야구팀으로 복귀한 것이다.

김 감독은 올 시즌을 "그동안은 좋아지는 과정이었다면 지난달(9월)은 확실히 팀 전력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kt는 올 시즌 초반 돌풍의 한 가운데 있었다.

그러나 5월 들어 순위가 미끄러지기 시작했다. 결국 3시즌 연속 최하위(10위)라는 달갑지 않은 성적표를 손에 쥐었다.

하지만 kt는 다음 시즌 한 단계 더 뛰어 오를 수 있는 여지와 능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그는 젊은 타자 유망주에게 그 기회를 봤다.

김 감독은 "지난 1일 경기가 그랬다"고 웃었다. kt는 이날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서 타선 덕을 톡톡히 봤다.

당시 kt 타선은 KIA 마운드를 상대로 장단 25안타를 치며 20-2로 크게 이겼다. 오태곤·김진곤·남태혁이 홈런을 쳤다. 특히 1루수 겸 7번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오태곤은 6타수 4안타(1홈런) 3타점 4득점으로 활약하며 소속팀 타선을 이끌었다.

김 감독도 세 선수를 꼭 찝어 언급했다. 그는 "오태곤·김진곤·남태혁 등 젊은 선수들이 좋은 타구를 만들었다"며 "(남)태혁이도 최근 연습 때도 좋은 타구를 보여줬는데 실전에서 좋은 타격으로 홈런을 만들어냈다"고 만족해했다.

김 감독은 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KIA을 상대로 올 시즌 마지막 144번째 경기를 치른다. 그는 "우리 기준으로만 본다면 젊은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는 것이 맞다"면서도 "그래도 시즌 마지막 경기라는 의미는 있다. 박경수도 무리를 해서라도 경기에 나가려고 하더라"고 선수단 분위기를 전했다.

박경수는 지난 1, 2일 경기에는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그를 대신해 정현이 2루수 겸 1번타자로 이틀 연속 선발 출전했다.

시즌 막판 타선에서는 희망을 봤지만 올 시즌 초반 기대를 걸었던 마운드에 대해서는 의문 부호를 붙였다. 김 감독은 "류희운·정성곤 등이 선발로 자리를 잘 잡아야한다"며 "우리팀 마운드가 풀어여할 숙제다. 아직까지는 물음표가 붙는 젊은 투수들이 꽤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팀내 또 다른 '영건'으로 꼽히고 있는 엄상백에 대해 "다음 시즌에도 불펜에서 시작할 것"이라며 "올 시즌보다는 더 큰 역할을 해줄거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엄상백은 kt의 1군 참가 첫 시즌이던 2015년 28경기에 나와 5승 6패 평균자책점 6.66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52경기에 등판해 1승 5패 1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kt 마운드에서 든든한 허리 노릇을 했다.

그는 2일 기준으로 51경기에 나와 1승 3패 8홀드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4.24로 앞선 두 시즌과 비교해 많이 낮췄다.

한편 김 감독은 올 시즌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1위가 유력한 라이언 피어밴드와 관련해 "팀에게도 의미가 있고 젊은 투수들에게도 자극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피어밴드는 2일까지 26경기에 등판해 8승 10패 160이닝을 소화했고 67실점(54자책점) 평균자책점 3.04를 기록하고 있다. 부문 2위는 장원준(두산)으로 평균자책점 3.14다.

피어밴드와 장원준은 이미 정규시즌 선발 등판 일정을 모두 마쳤다. kt는 3일 KIA전에 주권이 선발투수로 나온다. 두산도 같은날 잠실구정에서 열리는 시즌 최종전 SK 와이번스전에 더스틴 니퍼트가 선발 등판한다.

조이뉴스24 /수원=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kt 첫 시즌 마감…김진욱 "타자 유망주 성장은 고무적"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