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기둥' 해리 케인이 3경기 연속 멀티골을 터뜨리며 토트넘 홋스퍼의 순항에 일조했다. 손흥민은 후반 막판 교체로 나서 승리에 힘을 보탰다.
토트넘은 30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영국 허더스필드 더 존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허더스필드와의 2017~20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허더스필드타운과의 원정 경기에서 2골을 넣은 케인을 앞세워 4-0으로 이겼다.
최근 5경기 3승 2무를 기록한 토트넘은 4승 2무 1패(승점 14점)를 기록하며 3위로 올라섰다. 허더스필드(9점)는 11위로 미끄러졌다.
지난달 27일 아포엘(키프로스)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에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던 손흥민은 3-0으로 앞서가던 후반 42분 출전해 무사 시소코의 골에 출발점 역할을 했다.
승격팀 허더스필드를 상대로 토트넘은 전반 시작부터 강하게 압박했고 9분 키에런 트리피어의 헤더 패스를 케인이 선제골로 연결했다. 16분에는 벤 데이비스가 추가골을 넣으며 2-0으로 도망갔다.
더 몰아친 토트넘은 23분 케인이 트리피어의 패스를 놓치지 않고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왼발로 슈팅해 추가골을 넣었다. 3경기 연속 멀티골을 완성한 순간이다.
후반에도 경기 주도권을 쥐고 있던 토트넘은 30분 무사 시소코를 가장 먼저 투입했다. 이후 37분 카일 워커-피터스로 수비를 보강한 뒤 42분에 손흥민을 넣었다.
손흥민은 추가시간 역습 상황에서 왼쪽 측면을 파고드는 벤 데이비스에게 침투 패스를 했다. 데이비스는 골지역으로 연결했고 시소코가 골망을 흔들며 경기를 끝냈다.
이청용이 결장한 크리스탈 팰리스는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원정 경기에서 0-4로 졌다. 리그 개막 7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하며 7연패를 기록한 크리스탈 팰리스는 최하위인 20위가 됐다. 맨유는 7경기 무패(6승 1무, 19점)로 맨체스터시티(19점)에 골득실에서 1골 뒤져 2위를 유지했다.
이청용은 교체 명단에 있었지만 로이 호지슨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올 시즌 리그 2경기 출전이 전부인 이청용은 몸만 풀다 벤치로 들어와 패배를 지켜봤다.
맨유는 전반 3분 후안 마타를 시작으로 35분과 후반 4분 마루앙 펠라이니의 멀티골, 41분 로멜루 루카쿠의 추가골로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루카쿠는 올 시즌 11경기 10골의 고감도 득점력을 보여주며 조제 무리뉴 감독의 남자임을 증명했다.
맨시티는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첼시 원정 경기에서 후반 22분 가브리엘 제수스의 패스를 받은 케빈 데 브라이너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기성용을 명단에서 뺀 스완지시티는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0-1로 졌다. 스완지는 강등권인 18위로 밀려났다. 기성용은 23세 이하(U-23) 팀 경기에 나서 체력을 확인, 1군 복귀가 멀지 않았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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