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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경기 연속골' 주민규, 클래식 31라운드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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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전 두 골 터뜨리며 2-2 무승부 기여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2부리거도 충분히 1부리그에서 통할 수 있다는 것을 주민규(상주 상무)가 기록으로 증명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6일 주민규가 KEB하나은행 2017 K리그 클래식 31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주민규는 지난 23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2-2 무승부에 기여했다. 이날 멀티골로 6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올해 K리그 클래식 최다 연속골 기록이다.

지난해까지 챌린지(2부리그) 서울 이랜드에서 뛰었던 주민규는 올해 상주를 통해 군복무를 하고 있다. 상주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하며 2부리그 출신의 편견을 깨고 있다.

클래식의 라운드 MVP선정은 K리그와 스포츠투아이가 공동으로 개발한 '투아이 지수(득점, 슈팅, 패스, 볼 경합, 드리블 돌파, 공간 침투 등 주요 경기 행위를 정량적, 정성적으로 평가하여 산출한 지수)'와 연맹 경기평가회의의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선정됐다.

주민규는 세 번의 유효슈팅 중 두 번을 골로 연결시키는 등 좋은 평가를 받아 투아이 종합지수 340점을 기록해 MVP가 됐다. 주민규는 리그 13골로 순식간에 득점 부문 5위로 올라섰다. 1위 조나탄(수원 삼성)과는 6골 차이다.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도 주니오(대구FC)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드 부문에는 류승우(제주 유나이티드), 오스마르(FC서울), 한국영(강원FC), 김태환(상주 상무)이 뽑혔고 수비 부문에서도 이명재(울산 현대), 알렉스(제주 유나이티드), 하창래(인천 유나이티드), 박진포(제주 유나이티드)가 선정됐다. 골키퍼에는 김용대(울산 현대)가 뽑혔다.

베스트팀에는 울산 현대가, 베스트 매치에는 1-1로 끝난 FC서울-포항 스틸러스전이 선정됐다. 챌린지 31라운드 MVP는 말컹(경남FC)이 뽑혔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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