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올 시즌 KBO리그도 막바지를 향해간다. '가을야구'에 나서는 팀들의 윤곽이 거의 드러난 가운데 막판 순위 경쟁이 치열하다.
각각 한국시리즈와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이 주어지는 1위와 3위 자리를 두고서다.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가 공동 1위에 올라있고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가 각각 3, 4위에 자리하고 있다.
롯데는 손에 잡히지 않을 것 같던 3위 자리에 기어코 올랐다. 5년 만에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한 롯데는 남은 3경기에서 3위 굳히기에 들어간다.
3위는 4, 5위와 비교해 유리하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건너 뛰고 준플레이오프에 먼저 올라 기다리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포스트시즌은 추석 연휴 기간과 겹쳐있다.
이동거리 뿐 만 아니라 연휴 기간 교통 상황도 잘 살펴야한다. 경기 외적으로 신경써야하는 일이 많다. 이런 이유로 준플레이오프 직행으로 얻는 이점은 분명하다.
롯데가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손에 넣기 위해서는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겨야 한다. 그 출발점은 26일 안방인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전이다.
롯데는 지난주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른 박세웅이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간다. 박세웅에게는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이 될 가능성이 높다. 좋은 흐름으로 마침표를 찍고 '가을야구' 준비에 들어가야한다.
박세웅은 올 시즌 한화를 상대로 아직 승수를 올린 적이 없다. 이날 경기에 앞서 한화를 상대로 4차례 선발 등판해 25이닝을 던졌으나 승리 없이 2패만 기록했다. 상대 평균자책점은 3.96으로 시즌 평균자책점 3.43보다 높다.
박세웅이 한화 타선을 상대로 신경써야 하는 부분은 장타다. 그는 한화전에 지금까지 5피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NC(6피홈런)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홈런을 내줬다.
롯데가 박세웅을 내세운 이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다면 NC와 3위 경쟁에서 한 걸음 더 앞으로 나간다. 승차를 한 경기 차로 벌릴 수 있다.
롯데는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NC에게 9승 7패로 앞서있다. 이 때문에 만약 두팀이 동률로 정규시즌을 끝내더라도 롯데가 NC를 제치고 3위가 된다.
롯데가 바라는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한화전을 포함해 오는 29일 예정된 SK 와이번스전과 10월 3일 LG 트윈스와 경기를 모두 이기는 것이다. 이럴 경우 NC가 남아있는 4경기를 모두 승리한다고 해도 롯데는 3위가 된다.
롯데에게 한화전 결과는 그래서 더 중요하다. 박세웅이 소속팀 3위 굳히기를 위해 선봉에 서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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