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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라더' 마동석 "다작 비결은 내 비주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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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 이어 '부라더'까지 쉼 없는 스크린 활약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배우 마동석이 다작 행보의 비결을 '비주얼'로 꼽았다.

25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부라더'(감독 장유정, 제작 (주)홍필름·(주)수필름)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장유정 감독과 배우 마동석, 이동휘, 이하늬가 참석했다.

'부라더'는 뼈대 있는 가문의 진상 형제가 멘탈까지 묘한 여인 오로라를 만나 100년 동안 봉인된 비밀을 밝히는 코미디다.

마동석은 영화에서 인디아나 존스를 꿈꾸지만 늘어나는 빚 때문에 뼈대 있는 집안의 가보까지 팔아먹는 형 석봉 역을 맡았다. 개봉을 앞둔 영화 '범죄도시'에 이어 오는 11월 '부라더'까지, 마동석은 올해 하반기에도 스크린에서 쉼 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연이어 두 편의 영화를 선보이게 된 배경을 설명하며 마동석은 "'부라더'는 '범죄도시'를 찍기 전 찍었는데 개봉은 한달 차이가 됐다. 우리의 의도가 아니었다"며 "영화 자체가 색깔이 많이 달라 다행이라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어 "가족들이 많이 봐주면 좋겠다"고 덧붙인 마동석은 쉼 없이 영화에 캐스팅되는 비결을 묻는 질문을 받았다. MC 박경림이 "비주얼 혹은 인성?"이라고 보기를 내놓자, 마동석은 잠시 고민하다 "비주얼로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그런가하면 이날 장유정 감독은 자신의 창작 뮤지컬 '김종욱찾기'를 영화화한 것에 더해 '형제는 용감했다'를 '부라더'로 선보이게 된 것 사이의 차이를 알렸다.

감독은 "'김종욱찾기'는 로맨틱코미디라 기본적으로 가진 장르적 법칙이 있었다. 각색은 그렇게 많이 되지 않은 편이었다"며 "그런데 '형제는 용감했다'는 '부라더'로 제목이 바뀌었듯 정말 많은 부분들이 바뀌었다. 시각적으로도 그렇고 관객과 스크린 사이에서 채널이 가진 물리적 거리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뮤지컬에서는 응축이 중요한데 영화에서 그게 깨알같이 보여질 부분들이 있다"며 "그런 부분들, 리얼리티를 확보하는 면들을 준비하는 데에만 7년이 걸렸다"고 덧붙였다. 그는 "원작을 영화로 바꾸는 것이 그냥 영화로 쓰는 것만큼 쉽지 않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낀 순간이었다"고 답했다.

영화는 오는 11월2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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