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추신수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6푼5리에서 2할6푼3리로 하락했다.
첫 타석은 내야 땅볼에 그쳤다. 추신수는 0-0으로 맞선 1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상대 선발투수 자렐 카튼을 상대했다. 볼카운트 3-1에서 카튼의 5구째 150㎞짜리 직구를 받아쳤다. 하지만 타구가 1루수 땅볼로 아웃되면서 덕아웃으로 발길을 돌렸다.
추신수는 두 번째 타석에서도 출루에 실패했다. 팀이 0-0으로 맞선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1-2에서 카튼의 5구째 151㎞짜리 직구를 공략했지만 평범한 뜬공이 됐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병살타를 치면서 체면을 구겼다. 추신수는 팀이 0-5로 뒤진 6회초 1사 1루에서 바뀐 투수 사이먼 카스트로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150㎞짜리 직구를 받아쳤다. 하지만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아웃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추신수는 이날 안타 생산에 실패하면서 전날 경기까지 이어져온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4경기에서 멈추게 됐다.
한편 오클랜드는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자렐 카튼의 활약을 앞세워 텍사스를 8-1로 제압했다. 타선에서는 맷 채프먼이 5타수 2안타 2타점, 크리스 데이비스가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오클랜드는 이날 승리로 6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텍사스는 선발투수 마틴 페레즈가 4.2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고, 타선 침묵까지 겹치면서 3연패에 빠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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