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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김강률, PS서도 마무리 역할 생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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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 선수 활용은 고려 안 해"…"끝날 때까지 최선 다할 것"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포스트 시즌 필승조 운영에 대한 복안을 밝혔다.

김 감독은 24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현재로서는 김강률을 포스트 시즌에서 마무리 투수로 기용하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강률은 올 시즌 67경기 7승2패 4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3.51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시즌 내내 마무리 투수 이용찬(65G 5승5패 22세이브 2홀드 ERA 4.22) 앞에서 '셋업맨' 역할을 수행했다. 하지만 최근 이용찬의 구위가 다소 무뎌지면서 세이브 상황에서 등판하는 경우가 잦아졌다.

김강률은 지난 20일 마산 NC 다이노스전(1이닝 무실점 세이브)에 이어 2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도 9회 마지막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날카로운 구위를 과시하고 있는 만큼 포스트 시즌에서도 마무리 투수의 중책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또 지난 23일 경찰청에서 전역한 투수 변진수와 포수 장승현에 대한 콜업 계획에 대해서는 "크게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최종 순위가 결정될 때까지 1위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두산은 좌완투수 유희관을 선발로 내세워 6연승에 도전한다. 유희관은 올 시즌 10승6패 평균자책점 4.52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kt를 상대로는 3경기 1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아직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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