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가 통산 세 번째로 컵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GS칼텍스는 2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7 천안·넵스컵 프로배구대회 결승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1(25-22 17-25 25-16 25-22)로 이기고 정상에 올랐다.
GS칼텍스는 이로써 지난 2007년 컵대회에서 처음 우승을 차지한 뒤 2012년과 올해 대회까지 3회 우승을 달성했다.
GS킬텍스의 새로운 공격 삼각편대 표승주-강소휘-듀크(세네갈)가 우승 주역이 됐다. 듀크는 두팀 합쳐 가장 많은 23점을 올리며 주포 노릇을 톡톡히 했다.
표승주와 강소휘도 각각 20, 13점씩 올리며 듀크의 뒤를 잘 받쳤다. 도로공사는 주포 이바나(세르비아)와 정대영이 각각 16점을 올리고 최은지가 13점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GS칼텍스는 1세트를 따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표승주와 듀크가 12점을 합작하며 세트를 가져오는데 힘을 보탰다.
도로공사는 2세트 반격에 나섰다. 이바나와 문정원의 날카로운 서브를 앞세워 세트 중반부터 앞으로 치고 나가며 점수 차를 벌렸다.
3세트는 흐름이 2세트와 반대였다. 도로공사 수비가 흔들린 틈을 타 GS칼텍스가 중반 이후 크게 앞서가며 세트를 따냈다.
GS칼텍스는 4세트 막판 도로공사 반격에 혼이 났다. 17-13까지 앞서며 여유를 뒀으나 도로공사는 정대영의 속공과 최은지의 공격 그리고 문정원이 서브득점을 올려 22-22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GS칼텍스는 뒷심에서 도로공사를 앞섰다. 위기 상황에서 표승주가 시간 차 공격에 성공해 23-22를 만들었고 상대 공격 범실로 24-22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강소휘는 소속팀 우승을 확정하는 서브 득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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