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그룹 젝스키스가 방송사 파업을 언급하며 컴백 시기가 좋지 않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젝스키스는 21일 오후 서울 청담동 엠큐브에서 정규 5집 앨범 '어나더 라잇(ANOTHER LIGHT)'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을 알렸다. 이번 신보는 지난 1999년에 발매된 정규 4집 '컴백'(Com' Back) 이후 18년 만에 내놓는 정규 앨범이다.
은지원은 "18년 만에 정규 5집으로 나왔다. 재결합 이후 '세단어' '아프지마요'를 냈지만, 정규 5집은 정식 데뷔하는 느낌이다"고 했고, 강성훈은 "기존에 낸 노래들이 예고편이었다면, 정규 5집은 팬들과 다시 시작하는 느낌, 리스타트라는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젝스키스는 새 앨범의 색깔을 묻자 "우리만의 색깔이라고하면, YG 의색깔이 입혀진 것이 크다. 어떻게 젝키와 잘 어우러지는지 대중들이 봐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젝스키스는 이날 활동 계획을 이야기 하던 와중에 "방송사 파업과 추석 등 안 좋은 시기에 나왔다. 요즘 한 달 정도 밖에 활동을 안하는데, 추석 연휴 빼놓고 무엇을 할지 회사와 많이 상의 중이다. 시기를 잘못 맞춰서 나온 것 같다. 음악방송 위주로 할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올해까지는 쉬지 않고 알차게, 바쁘게 활동하고 싶다. 연말 콘서트나 공연 등 함께 활동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면 좋겠다"고 바쁜 활동을 약속했다.
그동안 젝스키스가 예전 히트곡을 포함해 신곡을 발표했던 것과 다르게 이번 앨범은 9곡 전곡이 신곡으로 꾸며졌다. 젝스키스의 잔잔한 감성이 묻어내는 발라드곡부터 디스코, 팝 장르, 힙합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고 있다.
타이틀곡 '특별해'는 레게와 힙합 요소가 가미된 밝고 경쾌한 사운드의 곡으로, 기존 젝스키스의 색깔을 뛰어넘은 발랄한 보컬톤이 특징이다. 또다른 타이틀곡 '웃어줘'는 잔잔한 피아노 라인과 멜로디가 주된 특징인 발라드로, 사랑하는 사람이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냈다.
젝스키스는 이날 오후 6시 신곡 9곡을 수록한 정규 앨범 5집을 공개한다. 오는 23일에는 고척돔에서 단독 콘서트 '2017 SECHSKIES 20TH ANNIVERSARY CONCERT' 개최하고 20주년 이벤트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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