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김현수가 뛰고 있는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류현진의 소속팀 LA 다저스를 3일 연속 울렸다.
필라델피아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있는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다저스와 홈 경기에서 7-5로 이겼다.
필라델피아는 이날 승리로 다저스와 이번 3연전을 모두 이겼다. 3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다. 반면 다저스는 4연패에 빠졌다.
동점과 역전을 반복하는 경기였다. 필라델피아는 2회말 토미 조셉과 앤드류 크냅이 연달아 적시타를 쳐 2-0으로 앞섰다. 다저스는 3회초 크리스 테일러가 솔로포를 쳐 한 점을 따라 붙었다.
필라델피아가 2-1로 앞선 가운데 6회까지는 소강상태가 이어졌다. 그러나 7회부터 양팀은 서로 점수를 주고 받는 난타전을 보였다.
다저스는 7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체이스 어틀리가 3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후속타자로 나온 대타 키케 에르난데스가 적시 2루타를 쳐 2-2로 균형을 맞췄다. 다저스는 계속된 기회에서 코디 벨린저가 2타점 2루타를 쳐 4-2로 경기를 뒤집었다.
필라델피아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7회말 바로 반격에 나섰고 애런 알테르가 2점 홈런을 쳐 4-4가 됐다.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간 가운데 필라델피아는 조샙이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5-4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다저스는 8회초 다시 균형을 맞췄다. 무사 2, 3루 기회에서 상대 야수선택으로 3루 주자 오스틴 반스가 홈을 밟아 5-5가 됐다.
그러나 필라델피아는 뒷심이 있었다. 8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타석에 다시 나온 알테르가 2타점 적시타를 쳐 7-5로 재역전했다. 리드를 잡은 필라델피아는 9회초 마무리 엑토르 네리스가 등판해 삼자범퇴로 다저스 타선을 막아내고 소속팀 승리를 지켰다.
알테르는 이날 4타수 3안타(1홈런) 4타점으로 활약하며 필라델피아 승리를 이끈 일등공신이 됐다. 한편 김현수는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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