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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본에서 눈 떼지 못할 정도"…이병헌X김윤석 '남한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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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혁 감독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것이 큰 묘미"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영화 '남한산성'의 제작기 영상을 공개됐다.

19일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남한산성'(감독 황동혁, 제작 싸이런픽쳐스) 제작진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긴 제작기 영상을 공개했다.

'남한산성'은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속 조선의 운명이 걸린 가장 치열한 47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출간 이래 70만 부의 판매고를 올린 김훈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공개된 영상은 김훈 작가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남한산성'의 탄탄한 스토리와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들의 호흡, 그리고 생동감 넘치는 볼거리를 완성하기 위한 제작진의 노력이 드러난다.

원작자 김훈 작가는 "척화, 주화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보다도 그 후에 역사를 역동적으로 전개해 나가는 힘이 더 중요하다. 소설로 말하려는 것이 영상으로 표현돼 많은 관객들에게 전달됐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이조판서 최명길로 분해 진중하면서도 절제된 톤의 연기를 선보인 이병헌은 "김상헌과 최명길, 누구의 손을 들어줄 수 없는 팽팽한 대결이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한다"며 두 신하가 자아낼 드라마틱한 긴장감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예조판서 김상헌 역을 맡아 특유의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한 김윤석은 "워낙 진지한 상황이고, 굉장히 드라마틱한 상황이기 때문에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모든 배우들이 대본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고 말했다.

인조 역의 박해일, 서날쇠 역의 고수, 이시백 역의 박희순, 정명수 역의 조우진까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만주어와 고어 대사, 강도 높은 액션을 소화해내는 장면이 이어져 눈길을 사로잡는다.

황동혁 감독은 "이 영화는 무엇보다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것이 큰 묘미이고, 귀와 눈이 동시에 호강하는 경험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최고 배우들의 만남이 자아낼 완벽한 시너지에 대한 기대를 모은다.

뿐만 아니라 남한산성의 추위를 고스란히 전하기 위해 제작된 평창의 야외 세트장, 올 로케이션 촬영 현장, 수작업을 거쳐 캐릭터에 대한 몰입도를 높인 디테일한 분장과 의상 작업 현장 등이 이어져 충무로 최정상 제작진이 완성해낸 볼거리를 예고한다.

한편, '남한산성'은 오는 10월 3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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