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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소년소녀' 한예슬, 톱스타의 일상…'슈스 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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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고 인간적인 일상생활, 잘 표현하고파"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20세기 소년소녀' 한예슬이 톱스타의 은밀한 사생활을 공개했다.

MBC 새 월화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극본 이선혜, 연출 이동윤)가 한예슬이 맡은 톱스타 시진진의 '비활동기' 스틸을 공개했다.

한예슬은 '20세기 소년소녀'에서 대한민국이 현재 가장 사랑하는 스타 사진진 역을 맡아 데뷔 17년 동안 큰 구설 없이 탄탄대로를 걸어온 '21세기 슈퍼스타'를 연기한다. 일할 때는 여신 그 자체인 그녀의 평범한 일상 속 모습이 가감 없이 공개된 것.

공개된 사진에서 사진진은 스타로서의 화려한 모습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동네 언니' 포스로 자신만의 생활을 영유하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살아온 동네 앞에서 후드 티셔츠를 뒤집어 쓴 차림으로 생각에 잠겨 있는가 하면, 대본을 들고 이동하면서도 귤을 먹는 데 온 신경을 집중하다 누군가를 보고 화들짝 놀라는 귀여운 면모를 보인다. 사람이 많지 않은 상영관에 들어가 영화에 몰입하며 '혼영'(혼자 영화보기)을 즐기는, 평범한 30대 여성의 삶을 드러내기도 한다. 톱배우로서의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운동을 하는 프로 의식도 엿볼 수 있다.

털털하면서도 소녀 같은 사진진의 평범한 모습이 왠지 모를 친근감을 일으키는 한편, 일상에서도 감출 수 없는 '슈스 미모'가 감탄을 자아낸다.

사진진의 인간적인 면모가 돋보이는 해당 장면은 역할을 맡은 한예슬의 꾸준한 고민 끝에 탄생한 것으로, 한예슬은 프로페셔널한 스타로서의 사진진과는 다른 소녀스럽고 순수한 ‘인간 사진진’의 모습을 확연하게 구분 지어 표현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공을 들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예슬은 "'20세기 소년소녀' 시놉을 처음 받았을 때, 배우이기 이전에 누군가의 딸이자 둘도 없는 친구, 나아가 누군가에게는 애틋한 첫사랑인 사진진의 여러 가지 모습에 끌렸다"며 "화려한 스타의 겉모습 속 평범하고 인간적인, 일상생활에서 드러나는 사진진의 매력을 잘 표현해내고 싶다"며 배역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제작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측은 "한예슬이 표현하는 사진진의 카메라 밖 모습이 물 흐르듯 자연스러워, 촬영을 지켜보는 스태프들도 '실제 한예슬의 평소 일상이 저럴까'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 정도였다"라며 "역할에 대한 치밀한 분석은 물론, 자신과 꼭 맞는 옷을 입은 한예슬의 진정성 있는 연기가 시청자들에게도 가을비에 스며드는 것 같은 몰입과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20세기 소년소녀'는 어린 시절부터 한 동네에서 자라온 35세 여자 '봉고차 3인방'이 서툰 사랑과 진한 우정을 통해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 로맨스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 후속으로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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