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LG 트윈스가 kt 위즈를 꺾고 잔여경기에서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까.
LG는 19일 잠실야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 잔여경기 첫 경기를 치른다.
KBO리그 팀 가운데 가장 많은 경기(12경기)가 남았다. 충분히 반등 기회를 만들 수 있는 숫자다. LG는 65승3무64패를 기록하고 있는데 5위 SK 와이번스와는 단 1.5경기차다.
산술적으로는 5위 진입이 가능하다. SK의 경기 결과가 중요하다. SK는 현재 경기가 5경기 남아있다. 현 시점에서 71승1무67패를 기록중인데 5전 전승을 한다면 76승이다. 5강이 보이는 숫자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붙는 상대들이 녹록치 않다.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가 맞상대들이다. KIA는 리그 1위이고 롯데는 단일 시즌 팀 최다 승리 기록인 75승을 일찌감치 기록하며 상승기류에 탔다. LG에게도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볼 수 있는 이유다.
물론 경기수가 많다는 것은 단점이 될 수도 있다. 경기 일정이 빡빡해진다는 것이다. 실제로 LG는 거의 유일하게 매일같이 경기를 치른다. 반면 SK는 다소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할 수 있다. 선발 로테이션 운용 및 야수들의 체력 안배에도 강점을 가진다.
하지만 LG에겐 불안요소도 있다. kt와 최근 경기 결과다.
이날 상대는 kt인데 지난 14일과 15일 원정경기에서 모두 졌다. 심지어 이틀 연속 끝내기로 패배했다. 체력적인 부분도 소모가 심했지만 무엇보다 심리적인 타격도 충분히 있었다. 이 두 경기에서 이겼다면 5강 경쟁이 더욱 수월했던 점을 감안하면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
때문에 이날 허프의 어깨에 팬들의 기대가 쏠린다. 올 시즌 16경기에 등판해 6승4패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하고 있는 팀의 핵심 좌완이다.
kt에도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2경기에 등판해 9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4탈삼진 2실점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 중이다. 1승도 곁들였고 KBO리그 상대 팀 가운데 최고 수준인 탈삼진 능력을 보였다. 피안타율도 1할8푼2리에 불과한데 이 기록 또한 본인이 올 시즌 상대한 KBO리그 팀 가운데 두 번째로 낮은 좋은 기록이다.
어찌됐든 LG로선 사활을 걸어야 한다. 허프의 호투로 잔여경기 스타트를 잘 끊어야 최종 목표인 5강에 진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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