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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 이기형 "서울 꺾은 것, 선수들에게 큰 자신감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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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1-0 서울] 승점 30점으로 10위 등극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극적인 승리를 따낸 이기형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승리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인천은 1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9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43분 터진 송시우의 극적인 결승골로 서울을 1-0으로 제압했다. 인천은 이 승리로 승점 30점을 기록, 상주 상무를 제치고 10위로 뛰어올랐다.

경기가 끝난 후 만난 이기형 감독은 차분한 얼굴을 유지했다.

그는 "먼저 홈구장에 많이 찾아주신 팬들께 감사하다"고 운을 뗀 뒤 "오늘 경기 준비하면서 서울에게 계속 대패하고 있었다. 그런 부분을 선수들에게 또 그런 점수로 지거나 하면 자존심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동기부여를 했다. 선수들의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

상위 스플릿이 유력한 서울을 꺾었다. 이미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던 인천은 이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며 승점 30점을 얻어 상주 상무를 꺾고 10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이러한 흐름을 유지한다면 올해도 잔류가 유력하다. 여러모로 중요한 경기였다.

이 감독은 "서울은 최고의 팀이다. 우리가 이겼다는 것은 선수들에게 큰 자신감이 될 것 같다. 이 경기로 남은 경기에서도 적극적으로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잔류에 대한 계획을 묻자 "매 경기 상대를 분석하고 상대에 따라 할 것이다. 오늘같은 경기도 그렇지만 큰 틀은 변하지 않는다. 상대에 따라 조금씩 변화를 주면서 싸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인천=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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