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이 신작 위협에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5일 오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살인자의 기억법'(감독 원신연, 제작 (주)쇼박스, (주)W픽처스)은 일일 관객수 7만1천48명을 끌어모으며 누적 관객수 157만9천883명을 기록했다.
'살인자의 기억법'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은퇴한 연쇄살인범이 새로운 살인범의 등장으로 잊혀졌던 살인습관이 되살아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김영하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배우 설경구 ·김남길·김설현·오달수 등이 출연, 일찍이 화제를 모은 영화다.
'살인자의 기억법'은 지난 6일 개봉, 5일 만에 올해 개봉한 우리나라 스릴러 장르 작품 중 가장 짧은 기간 내에 100만 관객을 동원했다. 올 여름 극장가의 흥행작들과 비교, 다소 더딘 흥행 속도를 보이지만 9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올 9월, 기대작으로 꼽힌 신작 외화들 사이에서도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어 의미를 더한다. 미국 비평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신신도 100%를 기록하며 호평 받은 '베이비 드라이버'는 개봉 이튿날인 이날, '살인자의 기억법'의 뒤를 이어 2위다. 영화는 일일 관객수 5만1천698명, 누적 관객수 8만3천738명을 기록했다.
지난 14일 개봉,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출연하는 '아메리칸 메이드'는 개봉 첫날 3위를 기록했다. '아메리칸 메이드'는 일일 관객수 4만9천123명, 누적 관객수 4만9천633명을 기록하며, 기대보다 낮은 오프닝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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