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황금빛 내인생' 신혜선이 재벌가 입성을 선택하며 제대로 인생역전을 맛본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황금빛 내인생'(극본 소현경 연출 김형석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4회는 전국시청률 28.4%(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회보다 무려 6%포인트 상승한 시청률로 30%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자신의 출생과 친부모에 얽힌 진실을 모두 알게 된 지안(신혜선 분)이 가족애를 앞세우며 서태수(천호진 분)-양미정(김혜옥 분)의 곁에 머물기를 희망했지만 자신의 앞날을 위해 재벌가 행을 결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가족을 향한 사랑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했지만 흙수저에게 가혹한 사회적 차별 앞에 지안의 생각이 달라진 것.
이 날 지안은 해성그룹 부회장 부부 최재성(전노민 분)-노명희(나영희 분)가 자신의 친부모라는 사실을 듣고 큰 충격에 빠진다. 믿기지 않는 현실에 꿈꾸듯 어리둥절한 것도 잠시 지안은 미정에게 "나 그 집에 안 들어갈 거야. 25년 살았으면 여기가 내 집이고 25년 함께 산 엄마 아빠가 내 엄마 아빠야. 25년 함께 산 지수-지호-지태 오빠가 내 형제고 가족이야"라며 자신의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지안의 결심을 뒤바꾼 최악의 순간이 찾아왔다. 백화점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VIP 고객의 갑질에 고개를 숙이고 무릎까지 꿇는 굴욕을 동생 지호(신현수 분)에게 들키고 만 것. 또한 차 사고 합의금을 빌미로 자신을 찾아온 도경(박시후 분)에게 "봐줄수록 양양이라고 아무한테나 동정 베풀지 말랬는데 내가 실수했네. 진짜 구제불능이네. 거지근성 있어요?"라는 말까지 들으며 모멸감을 당했다. 참담한 악재가 거듭되면서 그녀의 심경에도 변화가 생긴 것.
결국 지안은 도경의 합의금을 갚기 위해 명희에게 2천만원을 빌렸고 미정과 지태(이태성 분)-지수(서은수 분)-지호가 함께 한 자리에서 "저 그 집으로 들어갈래요. 제 부모님 댁으로"라고 말해 안방극장을 숨죽이게 했다.
지안의 폭탄 발언에 3남매는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증을 높이는 가운데 악연에서 친남매로 역전될 지안과 도경의 관계가 흥미를 자아낸다.
한편, '황금빛 내 인생' 5회 예고에서 "내가 큰 사고쳤어요"라고 말하는 미정과 함께 충격에 빠진 태수의 모습이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았다. 미정이 말한 '사고'가 무엇인지 미정의 모진 모성애가 돌이킬 수 없는 파국을 불러온 것은 아닌지 관심을 높이고 있다.
'황금빛 내 인생'은 흙수저를 벗어나고 싶은 3無녀에게 가짜 신분상승이라는 인생 치트키가 생기면서 펼쳐지는 황금빛 인생 체험기를 그린 세대불문 공감 가족 드라마. 매주 주말 오후 7시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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