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걸그룹 AOA 설현이 '삼시세끼'에 떴다. '아재' 이서진에게 인지도 굴욕을 당하며 득량도에 입성, 'CF 요정'을 내려놓고 털털한 먹방과 프로 일꾼의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 바다목장 편'은 에셰프의 비주얼 폭발하는 피자부터 설현이 만든 수제비까지 다양한 요리들로 시청자들의 군침을 자극했다.
이날 방송에서 득량도 삼형제는 이탈리아 요리에 도전했다. 산양유를 활용한 마르게리따 피자와 득량도산 문어로 만든 문어 명란 파스타를 선보인 것. 치즈를 담당했던 윤균상은 생각만큼 양이 나오지 않는 난관에 처했지만 에릭과 이서진의 도움으로 비주얼과 맛 모두 흠잡을 데 없는 저녁 식사를 내놓는 데 성공했다.
이서진은 맛이 어떤지 묻는 제작진의 질문에 "비주얼이 이 정도인데 맛이 없겠느냐"라며 폭풍 칭찬을 쏟아냈다. 심지어 식사를 지켜보던 제작진조차 피자를 맛보고 싶다며 한 판을 새로 만들어달라고 요청했을 정도였다.
다음날에는 '삼시세끼 바다목장 편' 세 번째 게스트 설현이 득량도를 찾았다. 이서진은 설현을 바로 알아보지 못하고 "누구냐"고 했고, 형제들로부터 '아재'라는 소리를 들었다. 이서진은 솥에서 밥을 퍼는 설현에게 "피난 온 아이 같지 않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CF요정' 설현의 굴욕 아닌 굴욕이 친근함을 더했다.
설현은 털털한 먹방과 함께 야무진 일꾼의 모습도 보여줬다. 득량도에 도착하자마자 윤균상과 함께 오이냉국의 간을 맞추고, 평소 종종 만들어 먹는다는 감자 수제비를 요리하며 득량도 적응기를 시작했다. 또한 삼형제 역시 설현이 비를 맞지 않게 하거나 요리를 도와주는 등 게스트를 배려하는 모습이 마치 막내 여동생이 생긴듯해 훈훈함을 더했다. 삼형제는 설현이 만든 감자 수제비를 먹고 "손이 야무지다" "또 할줄 아는 음식이 없느냐"며 흐뭇함을 드러냈다.
방송 말미에서 삼형제와 설현은 점점 더 친해지는 모습이 그려져 다음 방송에서 이어질 더 깊어진 삼형제와 설현의 케미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삼시세끼'는 설현의 등장에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방송은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 9.1%, 순간 최고 시청률 12.1%로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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