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스타' 진지희 "배우감 아니라는 악플, 상처받았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배우 한채영과 진지희아 악플에 대한 기억을 떠올렸다.

9일 서울 용산 CGV에서 영화 '이웃집 스타'(감독 김성욱, 제작 컬처캡코리아)의 언론 배급 시사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김성욱 감독과 배우 한채영, 진지희, 안지환, 임형준이 참석했다.

'이웃집 스타'는 스캔들메이커 한혜미(한채영 분)가 아이돌 스타 지훈과 열애설에 휩싸이며 시작된다. 혜미의 숨겨진 딸인 중학생 한소은(진지희 분)은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 지훈과 스캔들이 난 엄마의 전담 악플러가 된다. 그리고 들켜선 안될 모녀의 동거는 사람들의 의심을 사게 되고 혜미와 소은은 위기에 처한다.

영화에서는 극 중 소은이 엄마인 혜미의 스캔들 기사에 악플을 다는 상황이 그려진다. 한채영과 진지희는 기억에 남은 악플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답했다.

진지희는 "사실 가볍게 읽고 넘겨야 마음에 상처를 받지 않는다"라며 "기억에 남는 것은 잘 없다. 뉘앙스로 생각해 보면, 제가 연기하는 것을 정말 좋아하는데 '그렇게 해서 배우 되겠냐' '배우감은 아니다'라고 말씀해주시면 그런 것에 대해선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 분들을 향한 메시지를 말한다면, 악플은 정말 안 좋은 거다 주변 분들을 많이 사랑해 달라"고 웃으며 덧붙였다.

한채영은 "사실 악플은 당연히 많을 것"이라며 "습관 상 악플을 안 보는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러 이유가 있다. 상처를 받지 않기 위해서이기도 하고 악플을 많이 보다보면 제가 하려 하는 일에서 흔들릴 수 있기 때문에 안 보려 노력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리고 되도록이면 악플을 쓰지 말아 달라. 예쁘게 봐달라"고 밝게 답했다.

영화는 오는 21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