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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시대2', 아직 해소되지 않은 궁금증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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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에 집착하는 최아라, 기억 찾아가는 박은빈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청춘시대2'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는 드라마의 세 가지 포인트를 알리며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2'(극본 박연선, 연출 이태곤, 제작 드라마하우스, 테이크투)는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윤진명(한예리 분), 트라우마를 극복해보려는 정예은(한승연 분),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 나선 송지원(박은빈 분), 첫 실연에 버럭이가 된 지우(유은재 분), 벨에포크에 스며든 조은(최아라 분)의 셰어라이프를 그리는 드라마다.

서사의 미스터리한 지점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공감을 일으키는 메시지까지 담아내고 있는 가운데, '청춘시대2'는 사소하면서도 간단하지 않은 의문점들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박은빈의 잊혀진 기억부터 최아라가 편지를 집착하는 이유까지, 시청자들이 궁금해하는 세 가지 포인트를 짚어봤다.

가장 먼저, 송지원의 과거다. 박연선 작가는 앞서 "송지원의 이야기를 끝내겠다는 것이 '청춘시대2'의 시발점이었다"고 알린 바 있다. 지난 3회부터 '청춘시대'에서 미처 못다 한 지원이의 에피소드가 시작됐다.

그토록 갈망하던 남자와의 사건을 앞두고 쓰러진 지원은 "예쁜 구두"라는 단어를 내뱉었고 자신도 기억하지 못하는 과거를 찾아간 고향집에서 문효진이라는 낯선 친구와 찍은 사진을 발견했다. 그리고 그녀가 이상한 그림을 그렸다는 소문을 전해 듣곤 얼음이 됐다. 과연 지원의 잃어버린 기억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두 번째로는 윤종열(신현수 분)과 유은재(지우 분)의 이별에 대한 이야기다. 1년이라는 시간 사이 윤종열과 헤어진 은재는 "왜 헤어졌어?"라는 조은의 질문에 "만나서 시큰둥하고, 집에 데려다주는 것도 귀찮아하고. 나랑 있을 때도 핸드폰 쳐다보고, 얘기하고 있는데 하품하고"라며 이별의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종열은 반대로 "그래서 왜 헤어졌다구?"라는 질문엔 아무 말 없다가도 "그럼 평생 걔만 만나냐?"고 한 마디 툭 던졌다. 세상 부러울 것 없던 캠퍼스 커플 은재와 종열, 두 사람이 정말 권태기 때문에 헤어진 것인지, 아니면 또 다른 사연이 있는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세 번째는 조은이 편지에 집착하는 이유다. 자신과 엄마를 버리고 떠난 아빠를 피해 책방에 들어갔다가 수신인을 저주하는 편지 한 통을 발견한 조은은 '인생을 망가트린 건 너야. 근데 넌 하하 호호 웃더라'는 내용을 담은 편지를 발견했다. 이 편지는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는 엄마, 그리고 새 가족과 행복해하는 아빠를 떠올리게 했다.

조은이 수신인에게 대신 복수해주겠노라 다짐한 이유도 아빠를 향한 분노가 편지의 수신인으로 옮겨갔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는 수신인을 찾아 들어온 벨에포크에서 하메들에게 스며들고 말았다. 그의 복수가 성공할 수 있을지도 '청춘시대2'의 관전 포인트다.

'청춘시대2'는 매주 금, 토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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