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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새노조, 4일 총파업 출정식…"역사적 싸움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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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0시, 전국 1900명 조합원 총파업 참여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KBS 전국 1900명이 총파업에 돌입했다.

4일 오후 언론노조KBS본부는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열었다. 이날 이들은 고대영 KBS 사장 퇴진과 공영 방송 개혁 등을 촉구했다.

이날 언론노조 KBS본부는 '다시 KBS, 국민의 방송으로!'라는 제목으로 총파업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2천 새노조 조합원 여러분! 역사적인 싸움이 시작됐다"라며 "새벽 0시 전국의 아나운서 조합원들을 시작으로 전면 총파업에 돌입했다. 기자, PD 조합원들은 이미 지난주부터 제작거부로 총파업 전선의 선두에 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파업은 역사적인 싸움이 될 것이다. 지난해 우리 국민이 만들어 낸 촛불 혁명의 한 자락을 완성하는 싸움이다. 언론 적폐를 청산하고 진짜 국민의 방송으로 돌아오는 싸움이다"라며 "이번 파업은 승리할 수밖에 없는 싸움이다. 국민이 응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촛불로 바뀐 세상이 우릴 지켜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새노조는 "우리는 지금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다리를 건넜다. 오직 승리를 향해 나갈 것"이라며 "고대영, 이인호의 퇴진은 돌이킬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다. 우리 손으로 역사를 만들자. 그리고 만신창이가 된 KBS를 우리 손으로 다시 일으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KBS 새노조는 이날 새벽 0시부터, KBS 노동조합은 7일 새벽 0시부터 노조원 전면 총파업에 돌입한다. 전국언론노조 MBC 본부 노조원 1800여명도 이날 새벽 0시 총파업에 동참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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