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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X방탄, '세기의 아이콘' 만났다…3만5천팬 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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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일) 25주년 콘서트 개최…히트곡 총망라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시대의 아이콘' 서태지와 방탄소년단이 만났다.

서태지는 2일 오후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콘서트 '롯데카드 무브ː사운드트랙 vol.2 서태지 25'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서태지가 데뷔 25주년을 기념해 여는 콘서트로, 3만5천여 관객들이 참석했다.

어둠이 내려앉은 잠실벌, 블랙홀을 형상화한 로고와 '타임:트래블러'라는 타이틀을 담은 거대한 무대가 빛났다. 본공연에 앞서 서태지의 25주년 앨범에 참여한 국카스텐과 어반자카파가 서태지와 아이들의 '하여가' 등의 무대로 공연 분위기를 띄웠다.

서태지는 이날 방탄소년단과 함께 서태지와아이들의 히트곡 '난 알아요' '이 밤이 깊어 가지만' '환상 속의 그대' '하여가' '너에게' '영원' '교실이데아' '컴백홈(Come back home)' 등 8곡의 합동무대를 꾸몄다.

서태지는 방탄소년단과 함께 서태지와아이들 시절의 댄스 퍼포먼스를 무대에서 재연, 넘치는 에너지를 보여줬다. 또 팬들과 많은 추억이 서려있는 '너에게' 무대에서 진, 지민과 함께 색다른 무대를 꾸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무엇보다 서태지와 방탄소년단 완전체 멤버들이 함께한 '컴백홈' '교실이데아' 합동 공연은 세대를 대표하는 두 아이콘의 만남으로 세대를 뛰어넘는 음악의 힘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이날 서태지의 공연은 데뷔 25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에 걸맞게 25년 음악사를 조망했다. 1992년 '난 알아요'를 시작으로 지난 25년 간 총 9번의 정규앨범을 통해 우리나라 대중음악의 트렌드를 이끈 히트곡 무대가 펼쳐졌다. 특히 약 세 달 전부터 악기 및 음향 장비를 공수, 과거 앨범에 수록된 오리지널 사운드를 그대로 재현해 눈길을 끌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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