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마지막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정위원회가 31일 막을 내렸다.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지난 29일부터 사흘간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9차 IOC 조정위원회가 경기장을 비롯한 대회 시설 현장 점검과 본회의, 관중 경험과 패럴림픽, 마케팅, 대회 유산 등 실무반별 미팅에 이어 이날 기자회견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구닐라 린드버그 IOC 조정위원장은 "지난 사흘 동안 점검 방문을 통해 인프라 구축은 물론 올림픽 팬들과의 소통을 더 많이 해 나가기 위한 계획 등 전반적으로 평창이 세계인을 맞이할 준비가 완료된 것을 확인했다"며 "남은 기간 조금 더 노력해야 할 점은 있지만, 조직위가 성공적인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개최에 다가가고 있다는 것만은 명확하다"고 말했다.
린드버그 위원장은 이어 "다음 주(9월 5일) 시작되는 동계올림픽 입장권 2차 온라인 판매와 2개월 후 한국을 누비게 되는 성화봉송은 언론과 대중의 관심을 환기하고 끌어올리는 중요한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 관계자들의 노력과 지원에 대해서도 높게 평가했다. 린드버그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한 각 정부 기관과 강원도의 적극적인 지원은 평창 올림픽과 패럴림픽 준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앞으로도 대회 성공 개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이번 조정위원회는 첫날 고속철도 역인 평창 진부역을 비롯해 강릉선수촌 현장을 점검했다. 강릉 올림픽파크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김연아 홍보대사와 강릉지역 학생들로부터 감사의 선물을 전달받았다.
김연아 홍보대사는 조정위원회 본회의에 참석해 대회 성공개최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김연아는 "대회가 다가오는 것을 실감할 수 있고 IOC와 조직위가 함께 노력하고 있다. 평창 올림픽이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나 역시 홍보대사로서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것은 물론, 폐회식까지 많은 분이 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2년 3월 평창에서 처음 개최한 IOC 조정위원회는 이번 회의를 끝으로 모든 일정이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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