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배우 김혜수가 죽음의 난민 루트에서 난민 어린이들을 직접 만났다.
김혜수가 만난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나이지리아 등 다양한 국가의 난민어린이들 이야기와 그들과 나눈 따뜻한 교감의 현장은 9월2일 KBS 1TV '다큐 공감-김혜수의 난민일기'를 통해 방송된다.
지난 6월 말, 김혜수는 난민들의 이동 경로를 따라 세르비아, 이탈리아, 그리스를 방문했다. 평소 난민뿐 아니라, 빈곤, 차별 등 어린이 문제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온 김혜수는 목숨을 걸고 지중해를 건너 온 난민들의 상처를 보듬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혜수가 방문한 세르비아, 이탈리아, 그리스는 난민 유입 주요 3국으로 꼽힌다. 그리스는 분쟁지역인 시리아나 아프가니스탄 난민들이 유럽으로 들어오는 길목에 있어 지속적으로 난민이 유입되는 상황이다. 서유럽과 중앙 유럽의 관문인 세르비아는 헝가리와 크로아티아 등 인근국가의 국경 봉쇄 이후 대규모 난민들이 발이 묶인 채 체류 중인 곳이며, 이탈리아는 부모나 보호자 없이 홀로 들어온 18세 미만의 난민 어린이들이 유난히 많다.
유럽 각국에서 난민 수용을 제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난민들의 탈출 행렬은 끊이지 않고 있다. 이 중 가장 심각한 상황은 난민 아동 수 증가다. 부모 없이 난민행렬에 합류하거나 탈출 중 부모를 잃어버리는 아이들이 급증하고 있다는 것. 더불어, 바다에 빠지거나 폭행에 시달리는 등 위험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있는 난민 어린이, 청소년들의 대한 이야기가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방송에서는 우리나라 최초로 지중해서 온 난민 구조선의 모습이 공개된다. 지중해에서 죽음의 고비를 수차례 넘기고 온 난민들이 들려줄 생생한 이야기가 기대를 모은다.
방송을 앞두고 난민어린이에 대해 관심을 호소한 김혜수는 "그리스, 세르비아, 이탈리아에서 만난 난민 어린이들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한결같이 환한 미소를 지니고 있었다. 별처럼 빛나는 그 아이들을 결코 잊을 수 없을 것 같다"라며 이번 여정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9월2일 오후 8시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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