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축구대표팀 수비진이 수원 삼성 유망주 윤용호에게 두 골을 내주며 값진 공부를 했다.
축구대표팀은 26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파주 NFC)에서 수원 삼성과 비공개 평가전을 치렀다. 오는 31일 이란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차전을 앞두고 수비 조직력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는 신태용 감독은 이날 평가전을 비공개하며 보안에 공을 들였다.
경기 결과는 1-2 패배, 수원의 윤용호는 공격형 미드필더 겸 측면 공격수로 활용한다. 전반 16분, 27분 골을 허용하며 끌려가는 경기를 했다.
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세우며 조직력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는 신태용호에는 실전을 앞두고 큰 교훈이 된 경기였다. 실제로 활용 여부는 보안 유지로 어려웠지만 두 번의 실점으로 미드필드에서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전반 42분 중앙 수비수 김민재(전북 현대)가 만회골을 넣으며 영패를 면했다는 점은 다행이었다. 김민재는 지난 19일 광주FC전에서 골을 넣는 등 상승세에서 대표팀에 합류한 바 있다. 골 넣는 수비수라는 가능성을 봤다.
그나마 수원이 이란처럼 플랫4 수비가 아닌 플랫3 수비를 활용해 신 감독은 큰 부담 없이 선수들의 실전 감각 유지와 조직력 향상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표팀은 27일 오전 외출을 한 뒤 이날 오후에 복귀한다. 28일에는 일본 J리그에서 뛰는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김승규(빗셀 고베), 장현수(FC도쿄)와 유럽파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권창훈(디종FCO)이 합류해 훈련에 나선다. 황희찬(잘츠부르크)은 이날 밤 늦게 합류해 29일 정상 훈련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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