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여진구, 이연희, 안재현이 푸드트럭으로 의기투합하면서 2막이 시작됐다.
2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에서는 우연히 만난 할머니의 조언으로 각성한 성해성(여진구)와 아버지 차권표(박영규)로 인해 레스토랑 대표에서 쫓겨난 차민준(안재현) 그리고 그를 따라 나온 정정원(이연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차권표로부터 "12년 전 살인사건의 범인은 네 동생"이란 말을 들은 해성은 혼란에 빠졌고 바람을 쐬러 시골 마을에 갔다가 우연히 한 할머니를 만나게 됐다. 그 할머니는 남편이 해성과 마찬가지로 죽었다가 다시 돌아온 경험을 했던 터라 해성을 한 눈에 알아봤다.
해성은 그녀에게 "제가 돌아온 이유가 범인 밝혀서 동생들 행복하게 해주는 거였는데 그게 아니더라. 제가 할 일은 이제 없는 것 같다"고 고민을 털어놨고 그녀는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살아. 그래야 주변 사람들도 행복해진다"고 조언했다.
그 말을 들은 해성은 완전히 달라졌다. 시골 마을에서 며칠 동안 머물렀던 해성은 정원을 찾아가 백허그를 하고 다그치는 정원의 양볼을 잡고 키스를 해 입막음을 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으로 변했다.
해성이 시골에 있는 동안 차민준에게도 큰 변화가 일어났다. 차민준은 차권표를 찾아가 "꼭 죗값을 치르게 하겠다"고 큰소리를 쳤지만 차권표는 자신의 투자금을 모두 빼 차민준을 레스토랑에서 쫓아내기로 한 것.
차권표의 돈이 레스토랑의 투자금이었다는 걸 몰랐던 차민준은 차권표를 찾아가 "왜 투자한 거냐"고 물었고 차권표는 "네 외삼촌과 합의한 조건이야. 너 외삼촌 죄 뒤집어 쓴 대가로 번지르르한 사업을 한 거야. 합의가 깨진 것 같으니 더이상 약속 지킬 이유가 없다"고 했다.
차민준은 직원들에게 "제가 떠나가더라도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 부족한 저에게 잘 대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하고 레스토랑에서 나왔다. 정원 역시 민준을 따라 레스토랑에서 나와 마트 시식 코너에서 일을 시작했다.
그들에게 힘을 준 건 각성한 성해성. 해성은 두 사람을 이끌고 한강으로 갔다. 그곳으로 해성이 주문한 푸드트럭이 왔다. 의아해 하는 두 사람에게 해성은 "우리 새 레스토랑이다. 이제 다시 일어설 준비 되셨죠?"라고 말했다.
해성이 각성하고 세 사람이 의기투합하면서 '다시 만난 세계'는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전개가 시작됐다. 특히 의문의 할머니가 심상치 않은 인물임이 예고돼 이들과 어떤 인연을 이어갈지도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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