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일본이 호주에게 질 경우,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을 해임할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일본 스포츠 일간지인 '닛칸스포츠'는 23일 "일본대표팀의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이 오는 31일 열리는 호주와 경기에서 비기거나 질 경우, 해임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에서 5승2무1패 승점17점으로 1위에 올라있다.
성적만 놓고보면 엄살에 가깝지만 현실이 그리 녹록치 못하다. 현재 2위와 3위인 사우디아라비아(5승1무2패)와 호주(4승4무)가 승점16점으로 맹렬한 기세로 일본을 추격하고 있기 때문.
설상가상으로 일본은 호주와 홈에서 경기를 치른 후, 사우디아라비아 원정을 떠나야한다는 부담도 안고 있다.
만약 호주에게 이기지 못할 경우엔,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의 경기 결과에 따라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3위로 떨어지게 된다.
이때문에 일본축구협회는 배수의 진까지 쳤다. 이 언론은 "마지막 경기에 감독 대행으로 임하는 것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과연 할릴호지치 감독이 부담감을 떨칠 수 있을까. 31일 사이타마 월드컵경기장에서 운명이 갈린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