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강원FC가 홈경기장을 춘천으로 이전한다.
강원은 2018년 홈경기장을 춘천 송암레포츠타운 종합경기장으로 결정했다고 22일 전했다.
올해 강릉을 벗어나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을 활용하고 있는 강원은 10월부터는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로 경기장 활용이 불가능하자 새로운 곳을 찾았다. 처음 홈경기장으로 사용했던 강릉은 내년 개막전까지 동계올림픽과 페럴림픽 경기장으로 활용된다.
이에 따라 강원은 지난 17일까지 도내 지자체들의 공모를 받았다. 복수의 지자체에서 개최 의향을 밝혔고 구단은 K리그 클래식,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경기 개최 기준에 가장 부합하는 경기장을 보유한 춘천시와 손을 잡았다.
춘천은 과거 강원이 순회 경기로 치른 경험이 있다. 강원은 내년 전체를 춘천에서 치른다는 방침이다.
고정배 강원 단장은 "춘천시가 의미 있는 결정을 내렸다. 춘천에서 강원도의 저력을 알리기 위해 2018년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며 "강원은 도민구단이다. 춘천, 강릉, 원주 등 도내 모든 팬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송암레포츠타운 종합경기장은 육상 트랙이 있는 경기장이다. 그나마 2009년 8월에 완공, 나름 최신식이다. 강원 창단해였던 2009년 8월 2일 인천 유나이티드전이 춘천에서 열렸다. 가장 최근에 경기가 열린 날은 지난해 6월 26일이었다.
강원은 지난달 19일 강릉시로부터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나고 강원 홈경기 개최 여부에 관해 결정하겠다는 공문을 받았다. ACL 진출을 위해서 빠르게 내년 홈구장을 결정해야 했던 강원은 지난달부터 분주히 움직였고 지자체들을 찾아 관련 내용을 전달하고 협의했고 최종 춘천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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