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가요계 빅매치가 성사됐다. 대세 보이그룹 엑소와 방탄소년단이 나란히 9월 컴백하며 가요계를 달군다.
엑소는 9월 초 정규 4집 '더 워(THE WAR)' 리패키지 앨범 발매를 계획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9월초 발매를 예정하고 있다. 정확한 일정은 정해지는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엑소는 이날 공식 트위터를 통해 "Eclipse begins on August 21, 2017 09:06:43 AM (PDT) / Madras, OR"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 컴백을 예고했다. 팬들은 엑소의 새로운 세계관에서 비롯된 메시지로 추측하고 기대와 궁금증을 드러내고 있다.
엑소가 9월 초 컴백을 확정 지으면서 방탄소년단과 비슷한 시기 활동을 하게 된 점도 눈길을 끈다.
방탄소년단은 앞서 9월 컴백을 공식 발표하고 새로운 세계관 '러브 유어셀프'시리즈로 사전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정확한 컴백 날짜는 현재 조율 중이지만 엑소와 활동이 겹칠 가능성이 크다.
방탄소년단이 최근 공개한 러브 유어셀프 하이라이트 릴 기승전결 영상에서는 소년들이 결국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모든 사랑의 시작이라는 걸 깨닫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같은 메시지는 방탄소년단 새 앨범을 관통하는 것으로, 팬들의 궁금증과 기대감을 부추겼다.
엑소와 방탄소년단은 이처럼 각기 다른 콘셉트와 세계관이 담긴 앨범으로 9월 가요계에 돌아온다. 특히 두 팀은 다양한 기록을 쓰며 국내 가요계는 물론 전세계 케이팝을 주도하고 있는 두 보이그룹이라는 점에서 이번 컴백에 쏠리는 관심이 크다.
엑소는 지난 7월 18일 정규4집 '더 워(THE WAR)'를 발표, 타이틀곡 '코코밥'으로 음원차트와 음반차트, 음악방송 1위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왔다. 특히 정규4집은 발매 24일 만에 음반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 4연속 밀리언셀러 도전에 성공하며 '쿼드러플 밀리언셀러'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썼다. 리패키지 앨범까지 더해질 경우 엑소의 화력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방탄소년단도 만만치 않다. 지난 2월 발매한 '윙즈 외전 : 유 네버 워크 얼론(YOU NEVER WALK ALONE)'은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200 4연속 진입,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드'의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 수상 등의 대기록을 썼다. '쩔어' 뮤직비디오 2억뷰 돌파를 포함, '불타오르네', '피 땀 눈물', '상남자', 'Save ME', 'Not Today', '봄날' 등 총 6편의 뮤직비디오가 1억뷰를 넘는 기록으로 글로벌 인기를 과시했다. 국내 보이그룹 중 1억뷰가 넘는 뮤직비디오를 가장 많이 보유한 팀이다.
엑소와 방탄소년단은 음악성과 퍼포먼스는 물론 강력한 팬덤과 대중성 등을 두고 살펴봤을 때 국내 보이그룹 중 가장 완성도 높은 팀으로 꼽힌다. 한 팀의 컴백만으로도 가요계 전반에 막강한 영향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두 팀이 나란히 9월 컴백을 확정 지으면서 벌써부터 팬들은 물론 업계도 주목하고 있다. 왕과 왕의 대결에 9월 가요계가 벌써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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