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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표 완투승' kt, 두산에 강우콜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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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1 두산] 비 멈추지 않으며 행운의 승리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kt 위즈가 고영표의 호투를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제압했다.

kt는 2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 홈경기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의 홈런포와 고영표의 호투로 2-1로 리드했다. 6회 도중 갑작스럽게 거세진 빗줄기로 강우 콜드 선언되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선발 고영표가 5.1이닝동안 5피안타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면서 완투승을 기록했다. 로하스는 투런 홈런으로 결승타점을 만들면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kt는 출발부터 좋았다. 0-0으로 맞선 1회말 1사 상황에서 오정복이 우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안타를 쳐 출루했고 이후 등장한 로하스가 두산 선발 유희관의 공을 공략해 우익수 뒤로 넘어가는 비거리 110m 짜리 투런 홈런을 터뜨려 2점을 선취했다.

하지만 2회 두산에게 곧바로 점수를 허용했다. 고영표가 선두타자 김재환에게 비거리 135m 짜리 대형 홈런을 맞은 것. 오재일과 민병헌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1사 1·2루의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이어진 박세혁을 삼진으로 처리했고 김재호까지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양팀 선발 투수들의 호투가 이어지던 5회 빗줄기가 조금씩 굵어졌다. 결국 오후 8시 22분 심판진이 경기를 중단했다. 30분이 지나도 계속해서 비가 내려 그라운드에 물이 고이자 오후 8시 52분 심판진이 그대로 경기를 강우 콜드 선언했다. kt가 2-1로 승리를 따냈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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