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공격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스크럭스가 우익수로 선발출장한다."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공격력 강화를 위해 승부수를 띄웠다.
김 감독은 15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최근 팀 타격이 침체돼 어려운 경기를 하고 있다"며 "공격력 강화를 위해 스크럭스가 우익수로 선발출장 한다"고 밝혔다.
NC는 지난주 6경기에서 팀 타율 2할4푼8리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팀 타점도 14점에 그치면서 이기는 경기를 할 수 없었다. 4번타자 스크럭스 역시 지난주 6경기에서 타율 1할7푼4리(23타수 4안타) 1홈런 4타점으로 침묵하면서 타선의 파괴력이 약해졌다.
김 감독은 "원정 경기라는 점을 감안해 공격력 위주의 라인업을 구성했다"며 "KIA 타선의 힘을 감안할 때 우리도 점수를 많이 내야만 승산이 있다"고 스크럭스 우익수 기용 배경을 설명했다.
스크럭스는 올시즌 출전한 82경기 중 1루수로 77경기, 지명타자로 5경기에 나섰다. 외야수 출전은 이날 경기가 처음이다. 이날 NC는 나성범이 3번타자 중견수, 모창민이 5번타자 1루수로 경기에 나선다. 이호준이 7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해 KIA 선발투수 양현종을 상대하게 된다.
김 감독은 "스크럭스가 미국에서 30회 정도 외야수로 뛴 경험이 있다"며 "수비에서 실수가 나오더라도 오늘은 타선 강화에 더 초점을 맞췄다"고 덧붙였다.
한편 NC는 좌완투수 구창모를 선발투수로 내세워 3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구창모는 올시즌 21경기(20선발) 6승8패 평균자책점 6승8패를 기록하고 있다. KIA를 상대로는 2경기 1승1패 7.88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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