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복면가왕'의 '마돈나'는 '엔카의 여왕' 김연자였다.
13일 방송된 MBC '일밤-미스터리음악쇼 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가왕에 도전하는 참가자들의 경연이 이어졌다.
가왕 '영희'는 2라운드와 3라운드 승리를 거쳐 가왕전에 나선 '마돈나'와 가왕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앞서 '마돈나'가 3라운드 무대에서 정훈희의 '꽃밭에서'를 선곡해 승리했고 가왕 '영희'는 서지원의 '내 눈물 모아' 무대를 선보였다.
아쉽게 '영희'에게 패한 '마돈나'는 '엔카의 여왕'으로 불리며 일본 가요계를 휩쓸었던 베테랑 가수 김연자였다. 이날 그는 "칭찬을 많이 해주셔서 감격했다. '복면가왕'에 나오기까지 나갈까 말까 고민이 너무 많았는데 이렇게 환호해주셨다"고 고마워했다.
이어 "앞으로 제 노래 인생이 정말 도움이 될 것 같다.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인 그는 일본에서 '엔카의 여왕'으로 불릴 수 있던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일본 분들 목소리가 꾀꼬리 같은데 나는 우리 나라 사람들의 파워로, 고추의 힘으로 불렀다"며 "자주 불러 달라. 가수를 그만두고 싶을 때 너무 힘을 준다. 힘을 얻었다. 감사하다"고 알렸다.
무대를 내려와서는 "3라운드에 붙었다는 자체로 충분히 행복했다"며 "가면을 썼는데도 저에 대한 평을 너무 좋게 해주셔서 행복한 하루였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날 '마돈나'를 꺾은 가왕 '영희'는 62대 가왕석에 안착하며 굳히기에 나섰다. 이날 그는 '마돈나'와의 대결 소감을 말하며 "감사하다. 오늘 선배님의 노래를 들으며 숨을 쉴수가 없었다"며 "공부가 되는 무대를 함께 할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알렸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플라밍고'의 정체가 야다의 전인혁, '롤러보이'가 어반자카파 박용인임이 밝혀지며 청중단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퀴리부인'은 베이비복스 출신 간미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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