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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 결승골' 아스널, 레스터 꺾고 개막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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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아스널 4-3 레스터]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2017~20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공식 개막전부터 골 잔치가 벌어졌다.

아스널이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2017~20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공식 개막전에서 4-3으로 아겼다.

첼시와의 커뮤니티실드에서 승리하며 좋은 기운으로 출발한 아스널은 개막전 승리까지 챙기며 초반 상승세에 불을 붙였다.

올여름 이적 시장 올림피크 리옹(프랑스)에서 영입한 알렉상드르 라카제트를 최전방에 내세우고 대니 웰백과 메수트 외질을 좌우 공격수로 배치한 아스널에 레스터는 원톱 제이미 바디에 오자카키 신지가 처진 공격수로 나서 대응했다.

양팀은 전반에만 두 골씩 터뜨렸다. 전반 2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밖에서 엘네니가 가볍게 연결한 가로지르기를 라카제트가 머리로 골을 터뜨렸다. EPL 데뷔골이다.

레스터시티도 빨리 따라 왔다. 4분 맥과이어의 패스를 받은 오카자키가 역시 머리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속도전은 계속됐고 29분 올브라이튼이 미드필드에서 아스널의 패스를 차단한 뒤 페널티지역 안까지 치고 들어가 중앙으로 뛰어드는 바디에게 패스했다. 바디는 강한 슈팅으로 역전골을 넣었다.

당황한 아스널은 수비가 흔들렸지만, 전반 추가시간 외질이 패스한 볼을 라카제트가 슈팅했고 수비수 맞고 흐른 볼을 콜라시냐크가 잡아 옆으로 흘렸다. 마침 웰벡이 뒤에서 뛰어왔고 그대로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2-2로 시작한 후반, 양팀의 경기 스타일이 극명하게 갈렸다. 아스널은 패스, 레스터는 선수비 후역습을 들고 나왔다. 공방이 이어졌고 11분 레스터가 또 균형을 깼다. 마레즈가 올린 코너키글 바디가 머리로 방향을 바꿔 골을 터뜨렸다.

다급한 아스널은 21분 애런 램지와 올리비에 지루를 동시에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레스터도 아마티를 넣어 수비를 강화했다.

효과는 아스널이 봤다. 37분 바카리 샤카가 연결한 볼을 램지가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해 다시 한번 동점골을 만들었다. 40분 지루가 머리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공방전을 끝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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